"9월 9일 임시주총, 경영권 경쟁 아닌 감사위 독립성 문제" 주장
원아시아 투자·세무조사 등 거론…박 후보 전문성·독립성 강조
원아시아 투자·세무조사 등 거론…박 후보 전문성·독립성 강조
이미지 확대보기영풍·MBK파트너스가 다음 달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한화와 LG화학에 주주서한을 보내 박유경 감사위원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
영풍·MBK는 28일 한화와 LG화학에 보낸 주주서한에서 이번 감사위원 선임의 본질은 경영권 경쟁이 아니라 고려아연 감사위원회가 경영진과 특정 주주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감시·견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느냐에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두 회사가 그동안 최윤범 고려아연 사내이사 측 우호주주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독립 감사위원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기존 입장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영풍·MBK는 고려아연의 회계처리 문제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조치와 국세청 특별세무조사, 공정거래위원회 심의 등을 거론하며 감사위원회의 독립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이사와 일가가 선행 투자한 비상장 엔터·콘텐츠 기업에 고려아연이 출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가 후속 투자한 사안도 이해상충 의혹으로 제기했다.
박 후보는 고려아연 주주와 기업지배구조 관련 기관, 비정부기구(NGO), 전문가 단체 등의 공개 추천을 받은 뒤 외부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고 영풍·MBK는 설명했다. 약 10년간 주식 리서치 업무를 수행한 뒤 글로벌 연기금 자산운용사 APG에서 약 17년간 기업 실적과 자본배분, 재무정책, 지배구조 등을 평가해 온 경력도 강조했다.
영풍·MBK는 "박 후보는 최대주주인 영풍·MBK 측도, 최윤범 이사 측도 대표하지 않는다"며 "고려아연과 전체 주주의 장기적인 이익을 기준으로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