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브랜드는 경험으로 완성…JLR코리아, '모던 럭셔리' 접점 확대

레인지로버 고객에 윔블던 감성 전달
디펜더는 오프로드 체험으로 정체성 강화
JLR코리아가 레인지로버 고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2026 윔블던 챔피언십 관람 행사' 전용 라운지. 사진=JLR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JLR코리아가 레인지로버 고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2026 윔블던 챔피언십 관람 행사' 전용 라운지. 사진=JLR코리아

자동차 브랜드의 경쟁이 성능과 사양을 넘어 고객이 직접 체감하는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다. JLR코리아는 레인지로버와 디펜더의 정체성을 각각 테니스와 오프로드에 연결하며 '모던 럭셔리'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JLR코리아는 23일 레인지로버 고객을 대상으로 '2026 윔블던 챔피언십 관람 행사'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별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윔블던 공식 파트너인 레인지로버의 브랜드 자산을 국내 고객 경험으로 옮겨온 이번 행사는 대회를 상징하는 녹색과 보라색을 중심으로 공간을 꾸몄다. 고객들은 전용 라운지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테니스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레인지로버가 강조하는 정제된 고급감과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했다.

단순히 차량을 전시하거나 제품 정보를 전달하는 데서 벗어나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의 분위기와 브랜드 이미지를 하나의 경험으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레인지로버를 이동수단이 아닌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내는 브랜드로 받아들이도록 접점을 넓힌 셈이다.

레인지로버는 우아함, 디펜더는 모험


디펜더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브랜드 성격을 보여준다. JLR코리아는 '2026 데스티네이션 디펜더'를 통해 고객이 차량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견고한 차체, 주행 안정성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레인지로버 고객들이 '2026 윔블던 챔피언십 관람 행사'에서 테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JLR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레인지로버 고객들이 '2026 윔블던 챔피언십 관람 행사'에서 테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JLR코리아

'2026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참가 차량이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JLR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2026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참가 차량이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JLR코리아


참가자들은 거친 노면과 경사로를 통과하는 오프로드 주행에 나서는 한편 전문 인스트럭터의 안내를 받아 다양한 주행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행사장에서는 디펜더의 정통 오프로더 이미지와 모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콘텐츠도 운영됐다.

레인지로버가 윔블던을 통해 절제된 고급감과 품격을 전달했다면 디펜더는 실제 주행을 통해 강인함과 탐험 정신을 각인하는 방식이다. 서로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이지만 고객이 브랜드의 가치를 직접 느끼도록 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방향을 향한다.

판매 넘어 관계 만드는 브랜드 전략


JLR코리아가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럭셔리 자동차 시장의 변화가 있다. 고급 소재와 강력한 성능만으로는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어려워지면서 차량을 구매한 뒤에도 브랜드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경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026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참가자가 주행 프로그램을 마친 뒤 차량 옆에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JLR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2026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참가자가 주행 프로그램을 마친 뒤 차량 옆에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JLR코리아

이에 따라 JLR코리아는 브랜드별 성격에 맞춘 고객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의 정체성을 일상과 여가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레인지로버 고객에게는 스포츠·문화와 결합한 고급 라이프스타일을, 디펜더 고객에게는 주행과 모험을 중심으로 한 체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차량을 판매하는 순간보다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모든 과정을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 JLR코리아는 앞으로도 각 브랜드의 고유한 철학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내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충성도와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여갈 계획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