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푸르나 아그로 통합 마무리…PT.PAR 새 출발
PT.BIA·PT.PAR·PT.ARC 3개 법인 체제 구축
팜 농장 15만4000ha 확보…올해 영업이익 2배 성장 목표
PT.BIA·PT.PAR·PT.ARC 3개 법인 체제 구축
팜 농장 15만4000ha 확보…올해 영업이익 2배 성장 목표
이미지 확대보기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팜 기업 삼푸르나 아그로(Sampoerna Agro)의 인수 후 통합(PMI)을 마치고 새 사명인 PT.PAR(Prime Agri Resources)의 기업 아이덴티티(CI)를 선포했다고 18일 밝혔다.
CI 선포식은 전날(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래플스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에디 마르토노(Eddy Martono) 인도네시아 팜오일협회 회장을 비롯해 주요 거래선과 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PT.PAR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법적 절차를 마치고 공식 사명을 확정했다. 이번 CI 선포는 새 사명 출범을 알리는 동시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팜 사업의 생산 기반과 종자 사업 역량을 함께 확보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PT.PAR은 앞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팜 사업의 핵심 생산 거점이자 종자 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된다. PT.PAR의 신규 CI는 팜나무를 형상화한 심볼과 곡선을 활용해 종자 개발부터 농장 운영, 팜유 생산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표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삼푸르나 아그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번 인수로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전역에 걸친 12만8000헥타르(ha) 규모의 팜 농장을 추가로 확보했다.
종자 사업 역량도 함께 확보했다. 삼푸르나 아그로는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2위 수준의 종자 전문 자회사와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농장 운영 중심의 팜 사업을 종자 개발 영역으로 넓히게 됐다.
이번 출범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팜 사업은 3개 법인 체제로 재편됐다. △파푸아 지역 팜 농장을 운영하는 PT.BIA(2만6000ha) △수마트라·칼리만탄 지역에서 농장과 종자 사업을 맡는 PT.PAR(12만8000ha) △GS칼텍스와 공동 설립한 팜유 정제법인 PT.ARC(연간 50만t 규모)가 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종자 개발, 농장 운영, 팜유 생산, 정제유 생산, 바이오연료 원료 공급으로 이어지는 팜 사업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추게 됐다. 단순 농장 운영에서 벗어나 식량과 바이오 소재 원료를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식량·소재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보유한 팜 농장 면적은 총 15만4000ha다. 서울시 면적의 약 2.5배에 해당한다. 회사는 농장 면적 확대와 종자 사업 편입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팜 사업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PT.PAR의 출범과 이번 CI 선포는 팜 사업의 생산 기반 확대와 종자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식량사업의 새로운 성장단계 진입을 알리는 이정표”라며 “팜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식량·소재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