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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작년 4분기 영업익 1조8425억 원…전년比 32.2%↓

2025년 매출 114조1409억 원·영업이익 9조781억 원…친환경차로 성장 축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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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양재동 본사. 사진=기아
기아가 28일 경영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8조877억 원, 영업이익 1조8425억 원, 경상이익 2조1110억 원, 당기순이익 1조4709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2%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매출 114조1409억 원과 영업이익 9조781억 원을 기록하며 친환경차 중심 성장 전략의 유효성을 재확인했다.

기아의 2025년 연간 경영실적은 △도매판매 313만5873대 △매출 114조1409억원 △영업이익 9조 781억원 △영업이익률 8.0%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100조원 대 매출 달성,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세부 별로 보면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5%, 매출은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3%,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8%포인트 낮아졌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미국 관세 부담이라는 복합적인 외부 환경 속에서도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가격 상승을 통해 외형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기아는 친환경차 수요 확대가 외형 성장을 지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영향과 북미·유럽 시장 인센티브 증가 등 비용 부담 요인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3분기 이후 이어진 수익성 회복 기조는 유지됐다는 평가다. 기아는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평균판매가격 상승효과로 관세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는 4분기 실적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4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8만6000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는 12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었고,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3.9%로 상승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수요 강세가 두드러졌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카니발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가 북미 지역 실적을 지탱했다. 서유럽에서는 전기차 중심의 수요가 확대되며 친환경차 전환 흐름이 강화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기아의 2025년 연간 경영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14조1409억 원으로 2년 연속 100조 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도매판매는 313만5873대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연간 영업이익은 9조781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관세 적용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친환경차 확대와 평균판매가격 상승을 통해 수익 구조 자체는 유지됐다는 평가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8.0%다.

기아는 2026년 사업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올해 목표는 매출 122조3000억 원, 영업이익 10조2000억 원, 영업이익률 8.3%다. 판매 목표는 335만대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신차 투입,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을 강화한다. 유럽에서는 EV2 출시를 시작으로 EV3, EV4, EV5로 이어지는 대중화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인도에서는 신형 셀토스 등을 통해 프리미엄 SUV 수요를 공략한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기아는 2025년 연간 기준 주당 배당금을 6800원으로 책정해 전년(6500원) 대비 300원 늘렸다. 총주주환원율은 35%로 확대했다. 기아는 올해 4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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