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GMC Brand Day’서 브랜드 비전 발표…아카디아·캐니언 판매 개시, 허머 EV는 2026년 상반기 출시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행사는 김포 소재 한국타임즈항공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은 온로드와 오프로드 시승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브랜드가 강조하는 ‘프로페셔널 그레이드(Professional Grade)’ 철학과 모델별 성격을 체험하도록 했다.
행사에서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한국 시장은 고객의 눈높이가 매우 높고, 제품 가치를 냉정하게 평가하는 시장”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GM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며, 이 시장에서의 성과는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GM이 전 세계적으로 멀티 브랜드·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GMC가 한국 시장에서 프로페셔널 그레이드 브랜드로서 새로운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GMC의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 축으로는 ‘드날리(Denali)’가 제시됐다. 비자레알 사장은 드날리에 대해 “단순한 트림이 아니라, GMC가 정의하는 프리미엄의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GMC는 국내에서 이미 시에라 드날리를 통해 프리미엄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드날리를 중심으로 한 장기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내 판매·서비스 운영 방식도 함께 공개됐다. 이명우 캐딜락 & GMC 프리미엄 채널 세일즈 및 네트워크 총괄 상무는 “고객들은 차량의 크기나 가격보다 품질, 기술, 오너십 경험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GMC는 캐딜락의 전국 단위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통합 세일즈·서비스(2S)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GMC는 한국 시장에서 ‘3대 전략 모델’로 허머 EV, 아카디아, 캐니언을 소개했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윤명옥 전무는 “프로페셔널 그레이드는 강인한 성능을 정교하게 다듬어,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경험으로 완성하는 것”이라며 “역량과 정교함이 공존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을 한국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아카디아는 프리미엄 대형 SUV로 국내에 공식 출시돼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GMC는 국내에는 최상위 ‘드날리 얼티밋(Denali Ultimate)’ 단일 트림으로 운영한다. 아카디아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32.5마력, 최대토크 45.1kg·m의 성능을 내며, 2:2:3 시트 구성과 3열 사용 시 기준 648L 적재 공간을 갖췄다고 밝혔다. 국내 GM 차량 최초로 ‘티맵 오토’를 기본 탑재하고, 15인치 버티컬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점도 특징으로 제시됐다. GMC는 아카디아가 2025년 북미 IIHS ‘톱 세이프티 픽’ 인증을 받았으며,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아카디아 드날리 얼티밋의 국내 가격은 8990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캐니언은 프리미엄 중형 픽업으로, 역시 ‘드날리’ 단일 트림으로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kg·m)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대 3493kg의 견인 능력을 확보했다고 GMC는 설명했다. 오토트랙(Autotrac) 액티브 2스피드 사륜구동 시스템, 멀티 스토우 테일게이트, 스프레이온 베드라이너, 220V 파워 아울렛,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ITBC) 등 실사용 사양을 기본 적용한다고 밝혔다. 캐니언 드날리의 국내 가격은 7685만원이다.
허머 EV는 GMC 전동화 비전을 대표하는 ‘헤일로’ 모델로 소개됐다. 4륜 조향 기반의 ‘크랩워크’ 기능 등 차별화된 주행 기술을 내세우며, 2026년 상반기 국내 정식 출시 계획을 밝혔다.
GMC는 신차 3종 공개를 기념해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상담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GMC 그랜드 런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카디아·캐니언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가 프로모션도 예고했다.
이번 ‘GMC Brand Day’는 신차 발표를 넘어, GMC가 국내에서 어떤 브랜드로 자리잡을지와 판매·서비스 체계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를 함께 제시한 자리로 요약된다. GMC는 아카디아와 캐니언의 즉시 판매를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허머 EV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프리미엄 SUV·픽업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