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7조4370억원으로 전년보다 3.4% 감소
철강 사업 직전 분기 대비 수익성 크게 개선
이차전지 사업 양극재 판매 늘며 흑자 전환
철강 사업 직전 분기 대비 수익성 크게 개선
이차전지 사업 양극재 판매 늘며 흑자 전환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4370억원, 영업이익 5680억원을 실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 철강 사업은 주요 공장의 수리 증가로 생산과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4.7% 증가한 4500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소재사업의 경우 포스코퓨처엠이 매출 8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실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4.7%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인프라 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매출 8조1537억원, 영업이익 2702억원으로 실현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9% 늘었다. 가스전 판매 증가와 발전 부문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중국의 철강 생산 감산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의 철강 생산 5000만t의 감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감산이 진행되면 원료가도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며 손익 개선을 예상했다.
회사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인도 최대 철강그룹인 JSW그룹과 현지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과 철강·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북미 시장이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 친환경 탄소 저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재료 흐름이 갖춰져 있고 국내 지역의 생산 하공정과 소재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이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이외의 다른 지역의 협력으로도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저수익·비핵심 자산 매각도 병행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장강 법인의 매각 여부를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조 개편으로 현재까지 약 95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창출했다. 올해 말까지 총 2조1000억원의 누적 현금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