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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RAV4·코롤라, 냉각수 결함 은폐 의혹...집단소송 불똥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6-11 04:36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토요타가 인기 SUV 모델 RAV4와 세단 코롤라 일부 차량의 냉각수 결함을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집단소송 위기에 직면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장에 따르면, 원고 게리 바리엔토스와 마이클 포레스트는 토요타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생산된 RAV4 및 코롤라 차량의 냉각수 바이패스 밸브에 결함이 있음을 인지하고도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결함으로 인해 냉각수 바이패스 밸브가 조기에 고장나 차량 수리에 상당한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토요타가 이를 적극적으로 은폐하고 적절한 수리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원고 측은 토요타가 명시적 보증 위반, 상품성에 대한 묵시적 보증 위반, 사기적 은폐 및 부당이득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해당 차량을 구매하거나 리스한 모든 소비자를 대표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배심원 재판을 통해 손해배상과 함께 토요타의 부당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소송은 토요타가 선불형 유지보수 플랜의 가치를 허위로 광고했다는 의혹으로 제기된 또 다른 집단소송에 이어 발생한 것으로, 토요타의 소비자 신뢰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 및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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