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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30년까지 전력 인프라 확충 계획 발표…1350억 달러 투자 예정

김진영 기자

기사입력 : 2023-05-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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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신규 발전소와 전력망을 구축하고 석탄에서 벗어나 재생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국가 전력 개발 마스터 플랜을 승인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력 공급원과 송전망 개발에 총 1,347억 달러(약 179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며, 2031~2050년 동안에는 추가로 3,992억~5,231억 달러(약 531조원~695조원)가 더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베트남은 현재 석탄 발전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나, 이번 계획은 국가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면서 재생 에너지 및 신에너지에 기반한 에너지 시스템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은 2030년까지 최대 5,000~10,000MW의 전력 수출과 역내 다른 국가와의 전력망 연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대규모 재생 에너지원을 통합하고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베트남 산업부는 이번 계획으로 인해 2030년까지 전기 생산, 송전 및 소비, 재생 에너지 장비 제조 등 두 개의 지역 간 재생에너지 산업과 서비스 부문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의 순 배출량 제로 목표는 2050년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은 2050년까지 재생 에너지가 전력 믹스의 67.5~71.5%를 차지하고, 2030년까지 최대 배출량을 1억7000만 톤 이하로 낮추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나 석탄 발전은 베트남의 경제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여서 재생 에너지 확대 계획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전력 믹스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베트남 국영전력회사 EV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체 발전량의 38%를 석탄 발전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국, 일본,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그룹은 지난해 체결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에 따라 베트남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향후 3~5년 동안 155억 달러(약 20조6000억원)의 공공 및 민간 재원을 동원하기로 합의했다.

이 파트너십은 베트남의 최대 석탄 화력 발전 용량을 현재 계획인 37GW에서 30.2GW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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