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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가 그리는 '우치', 핵심은 '고증·판타지 비중 분배'

주연은 판타지 70%, 조연은 고증 70%
中日과 대비되는 '한국만의 색채' 강조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페이셜 캡쳐 이미지(위)와 몬스터 디자인 콘셉트 아트. 사진=넥슨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페이셜 캡쳐 이미지(위)와 몬스터 디자인 콘셉트 아트.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가 에픽게임즈 개발 학술 행사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을 통해 차기작 '우치 더 웨이페어러(이하 우치)' 아트 기획 방향성을 공개했다. 한국 전통 문화의 고증을 지키면서도 게임으로서 '동양 판타지'적 요소를 함께 살린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은 서울 강남 소재 서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열렸다. 넥슨게임즈는 이틀차인 21일 '우치 더 웨이페어러: 게임 속 조선은 왜 조선처럼 보이지 않는가? 언리얼 엔진5로 재정의한 한국 판타지 아트 디렉션'이란 제목의 발표 세션을 선보였다.

'우치'는 조선시대 고전 소설 전우치를 모티브로 한 PC·콘솔 패키지 게임이다. 지난해 8월 플레이스테이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으며 한국 전통 문화를 테마로 한 3D 액션 게임으로 국내외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2025년 8월 공개된 '우치 더 웨이페어러' 예고 영상을 캡처한 것. 사진=넥슨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8월 공개된 '우치 더 웨이페어러' 예고 영상을 캡처한 것.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는 이날 발표를 통해 '우치'의 한복 콘셉트 디자인과 NPC 페이셜 캡처 아트, 몬스터 디자인 등 개발 진척 상황을 공유했다. 목영미 넥슴게임즈 '우치' 아트 디렉터(AD)는 "조선 판타지 게임을 위해 기준을 세우고, 팀원들과 방향성을 정리하며 개선하는 과정을 거쳐 공통의 판단 기준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개발진이 정한 기준은 '고증과 판타지의 비중 분배'다. 주연급 캐릭터와 플레이어 캐릭터는 독특함을 강조하기 위해 판타지와 고증의 비중을 70:30 수준으로 분배하고, 조연 등 일반적인 NPC는 반대로 30:70의 비중을 주기로 결정했다. 월드맵 등 배경의 경우 균형을 맞추기 위해 50:50 정도의 비중을 배분했다.

목영미 AD는 "한국 역사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중국, 일본 문화와 차별성을 구축하기 위해 실제로 쓰인 것은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그렇지 않은 것은 과감히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몬스터를 구현함에 있어 해외 문화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한국의 '도깨비'와 일본의 '오니'를 구분짓기 위해 악귀가 아닌 장난스럽고 친근한 존재로서의 도깨비를 강조했다. 제주도의 볏집 도롱이 요괴 '그슨새', 사자탈을 모티브로 한 '광사족' 등 한국적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공을 들였다.
NPC는 보다 사실적인 구현에 초점을 맞춰 양반과 관군, 주모, 대장장이 등 조선의 실제 직업들을 고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목 AD는 "넥슨게임즈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3D 얼굴 스캔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짧은 기간 동안 1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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