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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이란대사, 중-이란 관계 신뢰…"美 대이란 정책에도 中 입장 안바꿀 듯"

 8일 오만 무산담의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8일 오만 무산담의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중국과 홍콩기업을 대상으로 대 이란 제재를 가했다. 주중이란대사는 미국의 압박으로 중국이 입장을 바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이란에 무기와 드론을 공급하는 기업과 개인 10곳을 제재했다.
9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압돌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주중 이란대사는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과 중국은 지역과 세계의 안보, 평화, 발전 등의 문제에서 매우 공통된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뿌리 깊은 관계를 고려할 때 우리는 미국이 중국에 어떠한 압박을 가해 이란과의 관계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견해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절대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의 중국과 홍콩기업의 대 이란 제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리더십 아래 미국은 이란 군부에 무기를 제공하는 외국 개인과 기업들에 대해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는 14일 진행될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됐기 때문에 교섭에서 유리한 카드를 잡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양국 외교장관이 경제, 무역, 기술, 에너지, 국경 간 운송 분야 협력은 물론 전후 인프라 재건에서 중국의 잠재적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담에서 중국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에 대한 어떠한 우려도 표명되지 않았으며 전쟁 이후 이란과 중국의 관계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즐리 대사는 미국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압박이나 군사적 위협 아래에서는 어떠한 논의나 대화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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