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 107만 대로 전년 대비 16.5% 감소
CPCA, 전체 승용차 160만 대 예상…전년 대비 28.9% 줄어 침체 지속
올해 1~9월 누적 판매 775만 8000대 기록하며 9개월 연속 부진 흐름
CPCA, 전체 승용차 160만 대 예상…전년 대비 28.9% 줄어 침체 지속
올해 1~9월 누적 판매 775만 8000대 기록하며 9개월 연속 부진 흐름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10월 신에너지 자동차(NEV) 소매 판매량이 전통적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Post는 10월 23일(현지시각)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10월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량을 107만 대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한 수치다.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량은 지난 9월보다도 1.3% 줄어들 전망이다. 보급률은 9월의 역대 최고치인 67.0%에서 0.1%포인트 내린 66.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 수요 부진을 상쇄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성수기 효과 약화와 전체 승용차 시장 침체
CPCA는 같은 보고서에서 10월 전체 승용차 소매 판매량을 160만 대 규모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8.9%, 9월보다 1.1% 줄어든 수준이다. 9월의 전년 대비 감소율인 28.0%보다 하락 폭이 더욱 커진 것이다.
CPCA는 전통적 계절 요인에 따른 판매 부양 효과가 이번 10월에는 크게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가계 소득 기대치 하락과 딜러 간 과당 경쟁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관망세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자동차 전시장 방문객은 소폭 늘었지만 이후 빠르게 줄었다. 이를 반영하듯 주간 판매 추이도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휴 기간 누적 주문 덕분에 2주차 일평균 소매 판매량은 약 5만 8000대까지 올랐으나, 3주차에는 약 4만 7000대로 감소했다.
CPCA는 4주차 일평균 판매량이 약 4만 9000대 수준을 회복하고, 월말 판매 촉진이 이어지는 5주차에는 약 7만 9천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집계된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량은 총 5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9월 동기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 달성률 60% 미만과 신중한 재고 관리
CPCA가 10월 초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주요 업체가 4분기 판매 전망에 신중한 태도를 고수했다.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는 올해 1~3분기 동안 연간 판매 목표치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뒀다.
4분기 판매 확대 압박이 존재하지만, 과도한 가격 경쟁을 억제하려는 움직임과 딜러 수익성 악화로 인해 가격 할인을 통한 판매 촉진 여지는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10월에는 전반적으로 신중한 재고 관리 전략이 시행됐다.
연말까지 다양한 신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나, 공개와 사전 판매부터 실제 인도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구매자들의 대기 시간도 늘어났다. 한편 지난 9월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하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775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어들었다. CPCA는 고유가 영향으로 휘발유 차량 시장이 지속적인 침체를 겪는 반면, 신에너지차 수요는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