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카 등 현지 언론 "공공도로에 무허가 배너 난립… 세금 탈루와 통행 안전 위협" 고발
탄중푸라 순환도로서 강풍에 구조물 흔들려 운전자 시야 방해… 주민들 안전 민원 빗발쳐
카라왕 지방세입청 "세금 미납 확인, 관계기관 합동 단속 예고"… 대행사 관리·평판 관리 도마
탄중푸라 순환도로서 강풍에 구조물 흔들려 운전자 시야 방해… 주민들 안전 민원 빗발쳐
카라왕 지방세입청 "세금 미납 확인, 관계기관 합동 단속 예고"… 대행사 관리·평판 관리 도마
이미지 확대보기현지 지방정부가 미납 세금 징수와 강제 철거를 포함한 관계 당국 합동 단속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현지 옥외광고 대행업체의 관리 부실이 기업 브랜드의 대외 평판 훼손으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월 2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카라왕(Karawang) 지역 언론 인포카(Infoka)와 팍타자바르(Fakta Jabar)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카라왕 일대 간선도로와 공공시설 주변에 수직형 광고 배너(T-배너) 수십 개가 무단 설치됐다.
인포카는 "정식 인허가를 받지 않은 외주 대행사의 무분별한 옥외 배너 설치로 카라왕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재정 수입(PAD) 중 옥외광고세 부문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탄중푸라 순환로 흔들리는 배너에 주민 항의… "운전자 시야 가려"
세무 문제에 더해 시민들의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팍타자바르 보도에 따르면, 카라왕 탄중푸라(Tanjungpura) 순환도로 일대에 설치된 일부 광고 구조물들이 강풍에 심하게 흔들리거나 떨어져 나가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의 전방 시야를 가리는 등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현지 주민들은 "바람에 위태롭게 흔들리는 대형 배너가 자칫 도로 위로 추락할 경우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관할 구청과 치안 당국의 신속한 철거를 강력히 요구했다.
카라왕 세입청장 "세금 아직 안 내… 관계기관 합동 대응"
현지 매체 스필뉴스(SpillNews)에 따르면, 사할리 카르타위자야(Sahali Kartawijaya) 카라왕 지방세입청장은 취재진과의 확인에서 "해당 광고물에 대한 세금은 아직 납부되지 않았으며, 이제 막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Info belum bayar, baru konfirmasi)"고 밝혔다.
이어 세입청은 카라왕 공공질서유지국(Satpol PP) 등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옥외광고물에 대한 현장 단속을 실시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강제 철거 및 행정 제재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해외 마케팅 전문가들은 "동남아 현지에서 옥외 광고를 대행사에 일임하는 과정에서 불법 게시나 세무 탈루가 빈번히 발생한다"며 "현지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민원에 이어 지자체 세무 당국까지 조사에 나선 만큼, 본사 차원의 즉각적인 현장 점검과 대행업체 관리 감독 강화가 시급하다"고 짚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