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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브라질 공장서 60만대로 생산 확대 추진... 현대차 긴장하는 이유

브라질 공장 연간 생산능력 두 배 확대 인허가 신청
월평균 수요 3만 대 육박해 상습적 공급 부족 현상 심화
2027년 초 현지 부품 조달 비율 50% 초과와 수출 본격화
2026년 2월 3일, 브라질 바이아주 카마카리 산업단지에 위치한 BYD의 새로운 전기차 공장 생산 라인에서 작업 중인 BYD 차량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2월 3일, 브라질 바이아주 카마카리 산업단지에 위치한 BYD의 새로운 전기차 공장 생산 라인에서 작업 중인 BYD 차량들.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브라질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인 60만 대로 늘리기 위한 인허가 신청을 진행 중이다.

영국 통신사 로이터는 10월 23일(현지시각) BYD가 브라질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60만 대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허가를 신청하고 있으며 스탬핑, 용접, 도장 시설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드레 발디 BYD 브라질 법인 수석 부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연간 60만 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인허가를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증설 완료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아꼈다.
BYD는 2025년 10월 9일 바이아주 카마카리의 옛 포드 자동차 산업 단지에 공장을 개소했으며 현재 약 9000명이 근무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 1만 명 수준으로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생산능력을 웃도는 현지 시장 수요


BYD는 2026년 말까지 월 2만 5000대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지만 현지 월평균 수요는 약 3만 대에 달해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발디 수석 부사장은 수요가 월평균 약 3만 대 수준인 반면 실제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해 매달 5000대에서 6000대에 달하는 추가 판매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규모도 초기 계획을 넘어섰다. 브라질 신공장에 투입된 자금이 당초 계획했던 55억 헤알을 웃돌았으며 브라질 사업부의 올해 누적 청구와 판매 처리 대수는 2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브라질에서 등록된 차량은 2만 2209대로 시장 점유율 8.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 시장에서는 스텔란티스 피아트,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지 부품 조달과 남미 수출 확대


발디 수석 부사장은 2027년 초까지 현지 부품 조달 비율을 규제 기준인 50% 이상으로 높여 공식적인 지역 생산자 지위를 확보하고 남미 역내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공장은 이미 멕시코와 아르헨티나로부터 각각 5만 대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현지 부품 비율이 확대되면 해당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BYD는 우루과이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등 인접 국가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판매량 기준 브라질 최대 완성차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지 공장 확충과 공급망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브라질 현지 자동차 업계 단체들은 BYD가 수입 부품과 일시적으로 낮아진 관세 혜택에 의존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향후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와 부품 현지화 비율 달성 여부가 남미 시장의 판도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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