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피스 활동가 4명, 서호주 북서쪽 375km 해상 부유식 설비 무단 침입 후 기습 시위
- 멸종위기 고래 서식지 스콧 리프 보호 명분… 수심 75m 산호초 안전 두고 양측 입장 팽팽
- 현장 안전 확보와 당국 공조가 변수… 사전 시운전 재개 시점과 향후 공정 차질 여부 주목
- 멸종위기 고래 서식지 스콧 리프 보호 명분… 수심 75m 산호초 안전 두고 양측 입장 팽팽
- 현장 안전 확보와 당국 공조가 변수… 사전 시운전 재개 시점과 향후 공정 차질 여부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이 여파로 사전 시운전 작업이 잠정 중단되면서, 해상 에너지 개발 과정의 환경 갈등이 공정 차질 리스크로 직결되는 모양새다.
이 가스전은 한국가스공사가 연간 약 5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도입 계약(SPA)을 체결한 우드사이드가 개발하고 있는 해상 가스전이다.
로이터통신은 10월 18일(현지시각) 우드사이드가 설비 무단 침입에 따른 안전 조치로 현장 운용을 일시 중지했다고 보도했다.
375km 해상 설비 점거와 시운전 중단
시위가 발생한 현장은 서호주 북서쪽 해안에서 약 375km 떨어진 해상이다. 그린피스 소속 활동가들은 지난 17일 부유식 생산설비 구조물에 올랐다.
활동가들은 구조물 외벽에 우드사이드의 가스 개발 중단과 스콧 리프 보호를 요구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린피스는 이를 통해 환경 파괴 위험성을 지적하며 현장 시위를 이어갔다.
그린피스는 우드사이드의 브라우즈 프로젝트가 인근 스콧 리프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스콧 리프는 외딴 산호초 지대로 멸종위기종인 피그미블루고래의 주요 먹이활동 구역이다.
우드사이드는 수심 75m보다 얕은 산호초 구간과 직접적인 물리적 접촉이 예상되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환경 보호 기준과 개발 필요성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현장 안전 확보 조치와 향후 진행 전망
호주 국경수비대는 지난 17일 연방 기관, 주 정부 기관과 협력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현재 추가로 확인된 진행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호주 경찰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즉각 내놓지 않았다.
우드사이드는 현장 안전을 확보한 뒤 중단된 사전 시운전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무단 점거 사태의 수습 속도와 호주 정부 당국의 보안 조치 수준에 따라 프로젝트 전체 공정 재개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