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2.2메가와트 충전 인프라 기반으로 약 4분 만에 완전 충전 가능한 차세대 시스템 공개
비야디의 9분 충전 공세에 맞서 AI 기반 안전 제어와 차세대 배터리·갤럭시 E5 투입
중국 전기차 판매 증가세 둔화 속 초고속 충전 기술과 메가와트급 인프라 경쟁 본격화
비야디의 9분 충전 공세에 맞서 AI 기반 안전 제어와 차세대 배터리·갤럭시 E5 투입
중국 전기차 판매 증가세 둔화 속 초고속 충전 기술과 메가와트급 인프라 경쟁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지리자동차가 9월 23일(현지시각) 2.2메가와트 충전 인프라를 바탕으로 약 4분 만에 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공개했다.
로이터는 23일 지리자동차가 중국 닝보 발표 행사에서 차세대 배터리와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E5를 선보이며 라이벌 비야디(BYD)에 정면으로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기술 공개는 치열해지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기술 주도권 경쟁 속에서 배터리 충전 속도의 물리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2MW 기반 4분 충전 실체
지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2.2메가와트 충전 인프라와 고율 배터리를 결합한 초고속 충전 시스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리 발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최적 조건에서 약 4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성능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고출력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시뮬레이션과 차량 탑재 딥러닝 모델을 연동해 배터리 건강 상태 감시와 열 제어를 실시간으로 수행한다.
지리 임원 장더왕은 현재 충전 속도가 물리적 한계에 근접해 향후 추가 가속의 효익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야디와의 기술 패권 경쟁
로이터는 중국 내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8월까지 11개월 연속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며, 완성차 업체들이 지능형 주행과 초고속 충전 같은 핵심 기술력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프라 경쟁과 글로벌 파급
초고속 충전 기술의 실효성은 결국 2.2메가와트급을 지원하는 충전 인프라의 실제 보급 속도에 달려 있다. 다자간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면 향후 충전 생태계는 다양한 브랜드가 공존하는 주유소 형태로 재편될 전망이다.
다만, 대규모 인프라 구축 비용과 지역별 전력망 수급 부담은 기술 상용화 과정에서 풀어야 할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제조사들의 메가와트급 충전망 조기 안착 여부와 실증 주행 데이터가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