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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태국 공장 누적 생산 10만 대 달성…동남아 현지화 전선 확장

비야디 태국 공장, 현지 생산 시작 이후 제10만 번째 신에너지차 생산 라인 통과 기념식 개최
공장 현지 인력 비중 95%와 부품 현지 조달 50% 달성…5개 차종 태국산 인증 획득
오토리브 우한 R&D 센터 개소와 보윈텍·페어리노 로봇 팔 공급 등 중국 생태계 고도화
중국 BYD 태국 공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BYD 태국 공장. 사진=연합뉴스
비야디(BYD)가 태국 라용 공장에서 누적 10만 번째 신에너지차(NEV) 생산을 달성하며 글로벌 현지 생산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전문 정보·미디어 플랫폼 가스구(Gasgoo, 盖世汽车)는 9월 23일(현지시각) 비야디가 태국 공장에서 지난 21일 기념식을 열고 첫 진출 모델인 아토3(ATTO 3)의 제10만 번째 차량 하선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중국 완성차 업체의 현지화 거점 구축이 빠르게 본궤도에 오르는 양상이다.

태국 공장 현지화 가속과 주요 부품사 동향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태국 공장에서 누적 10만 번째 신에너지차를 생산하며 동남아시아 현지 생산 거점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가스구는 23일 비야디가 지난 9월 21일 태국 공장에서 누적 10만 번째 신에너지차 생산을 기념하는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임직원과 차량 구매자, 언론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념 차량은 비야디가 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아토3(ATTO 3)로, 현지 생산 체제 전환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비야디는 태국 공장의 현지화 비율을 가파르게 높여 현재 전체 직원 중 태국인 비중이 95%에 달하며, 부품 조달의 약 50%를 태국 현지에서 충당하고 있다. 이미 5개 차종이 태국산 인증을 획득했으며, 향후 생산량 증가에 맞춰 공급망 통합을 지속할 방침이다.

글로벌 생태계 고도화와 경쟁 격화

글로벌 자동차 안전 부품 기업 오토리브(Autoliv)는 9월 22일 중국 우한에 두 번째 연구개발 거점을 열고 인력을 4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 업체 보윈텍(Bowintec) 또한 페어리노(FAIRINO)와 힘 제어 로봇 팔 2000대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중국 자동차와 부품 생태계 전반에서 현지화와 스마트 공장 전환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야디의 태국 10만 대 생산 돌파가 현대자동차·기아 등 기존 동남아 시장 주도권 주체들에게 적지 않은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한다.

중국업체들이 단순 수출 방식을 넘어 현지 부품 공급망과 인력 중심의 생산 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향후 동남아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격과 현지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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