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특수임무기 난세이 상공 16회 비행…신형 Y-9Z 9월 초 5회 집중 투입
제1도련선 봉쇄·미일 개입 차단 실전 노림수…동중국해 세력 균형 흔들기
대만 유사시 대비한 전자전 정보망 구축 속도…한국 방공망도 간접 영향권
제1도련선 봉쇄·미일 개입 차단 실전 노림수…동중국해 세력 균형 흔들기
대만 유사시 대비한 전자전 정보망 구축 속도…한국 방공망도 간접 영향권
이미지 확대보기군사 전문 매체 제인스(Janes)는 23일(현지시각)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 감시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난세이 제도 상공 특수기 비행과 日 자위대 대응
일본 규슈 남단 가고시마현 오스미 제도에서 대만 동북쪽까지 1000여 km에 걸쳐 있는 활처럼 뻗은 난세이 제도는 동중국해와 태평양을 가르는 전략 요충지다. 일본 방위성이 공개한 감시 기록에 따르면, 중국군은 산시항공기공사가 제작한 Y-9 기반 가오신 계열 특수 임무 항공기 Y-8Z와 텅덴사의 TB001 쌍미익 전갈(Scorpion) 무인기(TW-328)를 오키나와 동쪽과 규슈 남쪽 해역에 집중 투입했다.
이미지 확대보기Y-9Z는 4개의 WJ-6C 터보프롭 엔진과 6엽 프로펠러를 갖춰 장시간 체공이 가능하다. 전갈 무인기는 길이 약 10m, 날개너비 20m, 높이 3.3m의 중고도 장거리 정찰기다, 동체 양측에 2개의 터보차저 피스톤 엔진을 장착해 각각 3엽 프로펠러를 구동한다.
이들 전력은 오키나와 열도 인근 동중국해 상공을 선회하며 자위대의 레이더 기지와 해상자위대 함정의 통신 신호 탐색을 시도했다.
이러한 중국의 영공 접근 움직임에 대응해 일본 항공자위대는 전투기를 수시로 긴급 발진시켰다. 2026 회계연도 상반기 집계 결과 중국 군용기를 감시하기 위한 자위대의 긴급 발진 횟수가 러시아 군용기 대응 빈도를 웃돌았으며, 9월 초 중국군의 신형기 집중 투입이 이어지며 일본의 방공 경계 태세는 한층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형 정보수집기 Y-9Z의 성능과 전략적 노림수
방산 전문가들은 이 기종이 다목적 정보 수집과 공중 심리전을 아우르는 복합 특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략 자산으로 평가한다.
이번 비행은 단순한 기체 성능 검증을 넘어 동중국해 내 미·일 연합 방어선을 견제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난세이 제도는 유사시 미군과 자위대가 중국 해군의 태평양 진출을 억제하는 핵심 관문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신형 정찰 자산을 활용해 오키나와와 규슈 일대 미·일 기지의 방공 주파수를 사전에 수집함으로써, 대만 해협 유사시 미군 함정의 접근을 저지하는 반접근·지역거부(A2/AD) 체계를 촘촘히 굳히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동중국해 안보 파장과 주변국 경계 과제
중국군의 전자전 정찰망 확장은 제1도련선 전역의 안보 지형을 뒤흔들며 역내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동중국해 상공에서 축적된 정밀 전자 정보는 유사 국면에서 미·일 양국의 조기경보 및 요격 체계를 교란하는 전자전 데이터로 전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정찰 활동은 한국의 안보 환경에도 큰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정찰기의 비행 반경이 확대되면서 한국 영공 방어를 위해 설정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빈번하게 침범하고 있어 한국군의 경계강화가 그 어느때보다필요하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