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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공백 막을 독일 첫 F-35A, 미국의 그늘 속에서 전력화 시동

- 포트워스서 초도 비행 마친 독일 공군 1호기
- 뷔첼 기지 캠퍼스 구축과 미국 의존의 딜레마
- FCAS 개발 결렬 속 추가 도입·GCAP 저울질
독일 공군의 첫 번째 F-35A 전투기가 2026년 9월 미국 포트워스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초도 비행을 마치며 전력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미지=제미나이 3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공군의 첫 번째 F-35A 전투기가 2026년 9월 미국 포트워스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초도 비행을 마치며 전력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미지=제미나이 3

독일 공군의 첫 번째 F-35A 전투기가 20269월 미국 포트워스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초도 비행을 마치며 전력화 단계에 진입했다.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2026920(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이 기체가 토네이도를 대체해 NATO 핵 공유 임무의 연속성을 지킨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대응해 올라프 숄츠 총리가 선언한 '차이텐벤데(시대전환)' 기조가 실질적 무기 체계 도입으로 구체화된 것이다.

토네이도 퇴역과 뷔첼 배치


독일은 뷔첼 공군기지에 미국 소유의 B61 계열 중력 핵폭탄을 보관하며 NATO 핵기획그룹에 참여해 왔다. 유일하게 해당 임무에 인증된 기존 토네이도 기종은 2025년부터 2030년 사이 단계적으로 퇴역한다.
이에 따라 독일은 35대의 F-35A 도입을 확정했으며, 20273분기 이후 기체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초기 도입 기체는 아칸소주 에빙 기지에서 동맹국 인력과 함께 조종사와 정비사 양성 과정을 밟는다.

기술 의존과 인프라 구축


뷔첼 공군기지에서는 격납고와 핵 저장 구역 보안 시설을 갖추는 'F-35 캠퍼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F-35A는 내부 무장창과 센서 융합 능력을 갖춰 방공망 돌파 능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스텔스 도장 관리와 임무 데이터, 소프트웨어 지원 전반이 미국 체계에 묶여 있어 장기적인 기술 주권 제약 우려가 상존한다. 초기 8대의 미국 잔류와 단계별 인도는 2030년까지 이어진다.

FCAS 결렬과 대체 전력

프랑스·독일·스페인의 6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계획인 FCAS의 유인 전투기 부문은 20266월 결렬됐다. 독일은 소규모 F-35A 전력과 유로파이터 트란슈 5 혼합 체계로 공백을 메우는 한편, 15대의 F-35A 추가 도입이나 GCAP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미 국방 훈련 체계와 부품 공급망의 안정성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2030년 최종 작전 능력 달성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의 F-35A 도입은 토네이도 공백을 막는 실질적 조치이나 미국과의 군사적 종속성을 심화시키는 양면성을 지닌다. 향후 추가 기체 도입 여부와 유럽 자율 방위 체계의 재편 방향이 독일 안보 지형을 가를 핵심 분기점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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