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비서 리첸, 투자자 간담회서 해외 400만~500만 대 달성을 위한 현지 생산 대전환 공식화
태국·브라질·헝가리 등 5개국 거점 바탕으로 시장 수요 연동형 추가 생산능력 확충 추진
4나노 자율주행 칩 '쉬안지 A3' 양산과 나트륨 배터리 특허 확보로 기술 리더십 강화
태국·브라질·헝가리 등 5개국 거점 바탕으로 시장 수요 연동형 추가 생산능력 확충 추진
4나노 자율주행 칩 '쉬안지 A3' 양산과 나트륨 배터리 특허 확보로 기술 리더십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9월 16일(현지시각) 발표된 BYD의 투자자 관계 활동 기록에 따르면, 리첸(李黔) BYD 그룹 이사회 비서 겸 투자처 총경리는 샤오싱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은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밝혔다.
이번 행보는 급증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고 무역 마찰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거점을 다각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해외 500만대와 현지 생산 전환
리첸 비서는 해외 시장에서 400만~500만 대 규모를 달성하려면 수출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반드시 현지 공장을 통한 생산 내재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BYD는 태국,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헝가리 등 5개국에 제조 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현지 생산능력을 더 늘릴 방침이다.
실제 해외 성장은 가파러서 지난 6월과 7월 해외 판매량은 각각 17만 대를 웃돌았다. 다만 회사는 해외 진출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정치 환경, 현지 규제, 국가 간 관계 등을 꼽으며 철저한 현지화 탐색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자립과 나트륨 배터리 성과
BYD는 자동차 제조를 넘어 핵심 부품 생태계 전반의 기술 경쟁력도 강조했다. 회사는 현재 13개 분야, 567종의 차량용 반도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부터 웨이퍼 제조와 패키징·테스트까지 전 공정을 자체 처리하는 역량을 갖췄다.
특히 올해 선보인 중국 최초의 차량용 4나노미터(㎚) 자율주행 칩 '쉬안지 A3'는 현재 대규모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나트륨 이온 배터리 분야에서도 100명 이상의 전담 연구진을 투입해 글로벌 핵심 특허 230여 건을 출원하는 등 기술 다변화를 가속하고 있다.
상반기 실적 회복과 미래 사업 방향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의 극심한 경쟁과 보조금 축소 등으로 경영 압박을 겪었던 BYD는 신속한 플래시 충전 기술 도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분기부터 소비 수요가 살아나면서 수주 잔량이 풍부해졌고 플래시 충전 차종은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회사는 자사를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AI, 데이터 센터, 에너지 저장, 로봇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기술 기업으로 인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향후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거나 현지 법률환경이 급변할 경우에는 이 같은 해외 현지 공장 건설과 글로벌 생태계 확장 로드맵이 예상보다 완만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