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이동수단에서 모바일 지능형 단말로 전환되며 기술혁신·생태계 협업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칩·대형 AI 모델·운영체제 등 기반 기술, 단독 개발 한계…산학연·글로벌 연대 공동 돌파 강조
보텅·르노·포드와 협력 심화하고 ESG 국제 규칙 공동 제정 참여…2045년 탄소중립 실현 추진
칩·대형 AI 모델·운영체제 등 기반 기술, 단독 개발 한계…산학연·글로벌 연대 공동 돌파 강조
보텅·르노·포드와 협력 심화하고 ESG 국제 규칙 공동 제정 참여…2045년 탄소중립 실현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지리홀딩스그룹 창업자 겸 회장 리수푸(李书福)가 자동차 산업의 미래 방향 세 가지를 직접 제시했다.
중국 자동차 매체 가스구(Gasgoo)는 9월 16일(현지시각) 리 회장이 전날 열린 2026 중국경제사회포럼 주제 연설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완성차 기업이 나아갈 기술과 친환경 전략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3대 방향
리 회장은 세계화가 글로벌 산업과 공급망을 깊이 있게 재편하고 있으며, 분업이 세분화될수록 산업 협력의 가치가 커지므로 폐쇄된 분절 구조는 장기 발전에 해롭다고 진단했다.
현재 자동차 업계는 전동화와 지능화 전환의 물결을 맞으며 차량의 속성이 단순 교통수단에서 모바일 지능형 단말로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경쟁의 중심도 자연스럽게 기술혁신과 생태계 협업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반 기술 공동 돌파와 녹색 전환
리 회장은 향후 발전 방향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칩과 대형 인공지능(AI) 모델, 운영체제(OS) 같은 기반 기술은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산학연과 글로벌 혁신 자원을 연동해 공동 돌파해야 한다.
둘째, 신에너지차가 탄소 감축 목표의 핵심 수단인 만큼 녹색 전환을 지속하고 ESG 역량을 글로벌 경쟁의 소프트 스킬로 키워야 한다.
셋째, 무역 장벽을 허물고 산업·표준·시장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상호 이익을 거두는 산업 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
글로벌 협력 심화와 탄소중립 과제
지리는 이 같은 비전을 실제 경영에 적용하고 있다. 지리홀딩스그룹은 전동 지능화와 녹색 메탄올 등 첨단 기술에 투자하며 천지일체화(天地一体化) 지능 과학기술 생태계를 구축했고, 보텅(프로톤), 르노, 포드 등 국제 기업과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
아울러 2045년까지 전체 가치사슬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탄소 감축 표준 제정과 국제 ESG 규칙 공동 구축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향후 글로벌 무역 갈등이 심화되거나 친환경 규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재편될 경우에는 이 같은 글로벌 연대 및 탄소중립 실행 경로에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