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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드론 잡는 장갑차 탑재형 '레이저 무기' 공개

폴란드 MSPO서 8륜 구동 '타이곤' 탑재형 모델 선보여…2027년 말 양산 목표
발사 비용 회당 2000원 불과…나토 동부 전선 등 유럽·중동 잠재 고객과 수출 타진
한국군 실전 배치 '천광' 기술 고도화…기동성·출력 대폭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 공략
 한국의 한화는 장갑차에 탑재하는 50kW급 레이저 무기를 나토 여러 군대에 제안하고 있다.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한화는 장갑차에 탑재하는 50kW급 레이저 무기를 나토 여러 군대에 제안하고 있다.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한화가 폴란드를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 접경국을 겨냥해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하는 50kW급 고출력 드론 요격용 레이저 무기를 제안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8일(현지시각)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연례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첫날 한화 관계자는 8륜 구동 장갑차 '타이곤(Tigon)'에 50kW급 레이저를 탑재한 신형 차륜형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체계는 한국군이 2024년부터 운용 중인 고정형 '천광' 레이저를 기반으로 출력을 대폭 강화하고 기동성을 부여한 버전이다.

한국군이 도입한 천광 레이저는 중요 국가 전략 시설 방어를 위해 실전 배치돼 운용 중이다. 한화는 여기에 고기동 차량 플랫폼을 결합함으로써 빠르게 움직이는 공중 표적을 신속히 추적·격추할 수 있는 이동식 대공 방어 체계를 완성했다.

이번 체계의 최대 강점은 압도적인 비용 효율성이다. 레이저 발사 비용이 1회당 약 2,000원(약 1.5달러) 수준에 불과해, 값비싼 요격 미사일로 저가 자폭 드론을 격추해야 했던 기존 방공망의 경제적 한계를 단번에 해결할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저비용·고효율 안티 드론 설루션을 시급히 모색 중인 나토 동부 전선 국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배경이다.

한화시스템 레이저시스템 사업팀장은 디펜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유럽, 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레이저 무기 체계의 수출 가능성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50kW급 레이저 장갑차로, 현재 시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2027년 말까지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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