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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토종에 무너진 일본차…닛산 59% 폭락, 토요타·혼다도 '완패'

닛산 7월 중국 신차 판매 2만 3677대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 급감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집계 결과 7월 전체 신차 판매 24% 감소 속 일본 3사 동반 부진
중국 브랜드 점유율 77%로 확대…닛산, 신에너지 차량 중심 신형 라인업으로 반격 모색
닛산자동차 본사.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닛산자동차 본사. 사진=연합뉴스

닛산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신차 판매량이 반토막 이상 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월 20일(현지시각) 닛산의 지난 7월 중국 내 신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한 2만 3677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국 완성차 업계와 글로벌 공급망 경쟁 구도에도 상당한 시사점을 던진다.

중국 자동차 시장 위축과 일본 3사 동반 하락


닛산의 중국 신차 판매량은 4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수준을 밑돌았다. 지난 6월까지의 감소율과 비교해도 지난 7월의 판매 하락 폭은 훨씬 가팔라졌다. 닛산은 시장이 신속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경쟁이 엄격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전체 시장의 신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승용차 판매 전체에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77%로 지난해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 전체의 수요 위축이 겹치면서 일본 주요 자동차 대기업의 지난 7월 실적은 동반 하락했다. 토요타자동차의 지난 7월 중국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어든 11만 4700대를 기록했다.

혼다의 지난 7월 판매량은 2만 5052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44% 급감했다. 중국 전체 시장의 신차 판매 감소율인 24%와 비교해 일본 기업들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올해 누적 판매 감소와 신에너지차 전략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실적에서도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닛산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한 26만 1135대다. 토요타의 같은 기간 누적 판매량은 18% 줄어든 80만 9400대를 기록했다. 혼다의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3만 870대로 지난해보다 36% 감소했다.

중국 소비자의 신에너지차 선호와 시장의 빠른 전환 속에서 일본 브랜드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닛산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신에너지 신형 모델을 투입해 판매 만회에 나설 계획이다.

닛산은 지난 4월 중국에서 출시한 신에너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비롯한 신형 라인업을 확대해 현지 시장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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