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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카이치 총리 "시장 메시지 중요"… 인플레 인정 속 적극재정 재확인

특별국회 폐회 회견서 엔저·국채금리 상승 여파 언급하며 "시장과의 소통 강화" 강조
CPI 및 GDP 디플레이터 상승 근거로 현 경제 상황을 "인플레이션 상태"로 진단
가을 임시국회서 소비세 감면 법안 제출 추진… 대중 외교는 "전략적 호혜 관계" 유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5월 2일 하노이에서 언론에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5월 2일 하노이에서 언론에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7일 특별국회 폐회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시장과의 소통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책임 있는 적극재정'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회 회기 중 엔화 약세와 국채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며 정부의 재정 확대 기조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반영되자, 대시장 메시지 관리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소통 강화 및 적극재정 기조 유지


다카이치 총리는 국회 회기 중의 반성점을 묻는 질문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공약을 실현하는 데 매진해 왔다"며 "굳이 짚자면 시장을 향한 메시지 발신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위기관리 투자 및 성장 투자 등 적극재정 정책에 대해 시장의 신뢰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재정 건전성 우려에 대응해 강력한 경제 성장과 재정 지속 가능성 간의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제는 인플레이션 상태"… 소비세 감면 법안 가을 제출


현재 일본 경제 상황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GDP 디플레이터의 상승세를 언급하며 "경제학적으로 물가 상승 자체를 인플레이션이라 부른다면 현재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디플레이션 재발 가능성을 경계하며 공식적인 '디플레이션 탈피 선언'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아울러 "경제 성장에 따라 금리도 자연스럽게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금융·재정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언급했다. 주요 공약인 소비세 감면과 관련해서는 '사회보장국민회의' 실무 협의를 거쳐 올가을 임시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대중 외교 기조 유지… APEC 정상회담 가능성 열어둬


외교 분야에서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로, 전략적 호혜 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하고 건설적이며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은 일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테기 도시미츠 외무상을 비롯한 다양한 차원에서 대화와 의사소통이 이어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APEC 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하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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