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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습 중단에 이란도 보복 포격 멈춰… '방어 미사일 고갈' 속 호르무즈 긴장 불씨는 여전

미군의 이틀 연속 공습 정지에 이란군도 보복 군사 작전 전면 잠정 중단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이란군 대변인 "공격 멈춰 보복 작전 중단" 공식 입장 표명
패트리엇 등 미군 요격 미사일 재고 부족이 작전 지연의 실질적 원인으로 지목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이란군 대변인.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이란군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의 격렬했던 무력 충돌이 잠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26일(현지시각) 이란 군당국은 미국이 이틀 연속 이란 본토에 대한 공습을 중단함에 따라, 중동 내 미 동맹국 및 미군 기지를 겨냥했던 보복 공격을 전면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란군 대변인 "보복이 목적… 미군 공습 멈춰 작전 중단"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이란군 대변인은 이틀 전 밤까지 이어지던 미군의 폭격이 최근 이틀간 멈췄다고 설명했다. 아크라미니아 대변인은 이란군의 기본 군사 전략이 상호 보복에 목적을 두고 있는 만큼, 상대측의 공습이 정지된 상황에 맞춰 보복 작전 역시 중단했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약 보름 동안 매일 밤 교전이 이어지던 양국의 포격전이 일시 중지되면서, 수렁에 빠졌던 외교적 대화 재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미군 요격 미사일 재고 난항… 방어 무기 부족이 작전 지연 야기


이번 미군의 군사 작전 일시 보류 배경에는 실질적인 방어 무기 고갈 압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지도부의 강력한 타격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이란 공습이 갑작스럽게 정지된 데에는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포함한 핵심 군수 자원의 재고 부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장기간 지속된 공습으로 군수물자가 소진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작전 확대 구상을 연기하거나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호르무즈 해협 관할권 대립과 정상회담 변수


무력 충돌은 일단 멈췄으나 중동 정세의 긴장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원유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두고 양국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이란은 해협 관할권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28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란군은 미국이 공격을 재개할 경우 전면전 수준으로 전쟁이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해 무력 충돌이 언제든 다시 발화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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