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샘 올트먼(Sam Altman, 1985년생)은 미국 시카고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8세 때 첫 컴퓨터를 분해하고 조립할 정도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반에 걸쳐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 미국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에 진학하여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중 동료들과 함께 모바일 기반의 위치 공유 및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룹트(Loopt)'를 창업하며 실리콘밸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룹트는 젊은 층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며 4,300만 달러가 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12년 그린닷에 약 4,340만 달러 규모로 매각되면서 기업가로서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룹트 매각 이후 그는 창업자에서 투자자로 변모하며 실리콘밸리의 판도를 바꾸는 중대한 전기를 맞이한다.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꼽히는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파트너로 합류한 데 이어, 2014년에는 폴 그레이엄의 뒤를 이어 만 28세의 나이로 총괄 대표 자리에 올랐다. 그가 와이 콤비네이터를 이끄는 동안 에어비앤비, 스페이스X, 드롭박스, 스트라이프 등 오늘날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수많은 유니콘 기업들이 발굴되고 성장했다.
올트먼은 성소수자 즉 게이이다.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당당히 밝혀왔다. 오랜 연인인 올리버 멀린과 결혼하여 사생활과 공적 영역 모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샘 올트먼의 커리어에서 가장 결정적인 전환점은 2015년 일론 머스크, 그렉 브록먼 등과 함께 인류에게 무해하고 유익한 인공지능 개발을 목표로 비영리 연구소인 '오픈AI'를 공동 설립한 것이다.
초기 오픈AI는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미칠 잠재적 위험을 통제하고 오픈소스 철학을 공유하는 학술적 성격의 연구소로 출발했다 이후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대규모 자본과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19년 영리 자회사를 설립하는 과감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막대한 천문학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었다. 2022년 11월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인 챗GPT(ChatGPT)를 전 세계에 전격 공개했다. 이것이 인공지능 혁명의 시작이었다. 챗GPT의 등장은 전 세계 산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검색, 교육, 금융, 의료, 제조업에 이르기 전 산업 영역에서 생성형 AI 도입 경쟁이 촉발되었다. 샘 올트먼은 명실상부한 'AI 시대의 설계자'이자 글로벌 기술 정치를 좌우하는 핵심 인물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