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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시장, 2026년 1조5000억 달러 돌파 전망… 변동성 넘어 회복 기대

WSTS, 2026년 세계 반도체 시장 1조 5,100억 달러 돌파 전망… 메모리 250% 폭증
BofA 설문 결과 기관 자금 82% 반도체 '롱' 포지션 쏠림… M7 선호도는 7% 급락
지정학·금리 리스크 속 단기 조정 거친 한국 메모리 기업, AI 추론 특수로 정상화 기대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AI 인프라 확산에 힘입어 사상 첫 1조 5000억 달러(약 2192조 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2026년 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 5100억 달러(약 2206조 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AI 인프라 확산에 힘입어 사상 첫 1조 5000억 달러(약 2192조 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2026년 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 5100억 달러(약 2206조 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AI 인프라 확산에 힘입어 사상 첫 15000억 달러(2192조 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2026년 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15100억 달러(2206조 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WSTS2026년 봄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전년 대비 90.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AI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전년 대비 250.0% 폭증해 8000억 달러(1169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WSTS는 로직 반도체 매출이 2026년에 37.0%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시장 반도체 매출은 AI 투자 집중으로 전년 대비 112.0%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WSTS2027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19000억 달러(2776조 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루포커스는 지난 15(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 설문조사를 인용해 응답자 82.0%가 최우선 매수 포지션으로 글로벌 반도체를 꼽았다고 보도했다. 구루포커스는 이날 보도에서 빅테크 종합주 선호도가 7.0%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ETFSMH20267월 기준 시가총액 730억 달러(106조 원)를 기록했다. SMH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15.59배로 집계됐다.

증시 영향력 확대와 단기 조정 후 '포모(FOMO)' 매수세 유입


호주 커먼웰스 은행(CommBank)는 지난 17S&P 500 지수 내 반도체 업종 비중이 20.0%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머피 앤 실베스트의 폴 놀티 전략가는 이날 CommBank 인터뷰에서 증시 방향이 반도체 비중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잉걸스 앤 스나이더의 팀 그리키 전략가도 CommBank 인터뷰에서 반도체주 변동성이 전체 지수를 흔든다고 분석했다.

마켓워치는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월 한 달 동안 18.2%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샌디스크의 12개월 선행 PER6.4배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마이크론의 12개월 선행 PER20267월 기준 5.7배를 기록했다.
비즈니스 투데이는 지난 22(현지시각)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루 만에 5.2% 반등했다고 보도했다. 248 벤처스의 린지 벨 전략가는 이날 비즈니스 투데이 인터뷰에서 실적 발표를 앞두고 포모(FOMO)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극복과 한국 메모리 반도체 회복 전망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공습 재개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위협은 원유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대()캐나다 50% 관세 조치도 시장 부담을 더한다. 연준의 금리 향방과 고금리 장기화는 주택 시장 경색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마이크론은 2023 회계연도에 매출이 49.0% 감소하는 하락기를 거쳤다.

최근 고점 대비 30%에서 40%가량 주가 조정을 받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AI 추론 시장 확장에 힘입어 실적 정상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기존 AI 학습용 서버 중심 시장이 실체적인 서비스 단계인 추론용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더욱 다변화하는 추세다.

마켓워치는 지난 18일 보도에서 단기 주가 조정이 반도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248 벤처스의 린지 벨 전략가는 지난 22(현지시각) 비즈니스 투데이 인터뷰에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을 내놓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AI 추론용 HBM과 고용량 D램 수요가 한국 메모리 기업들의 펀더멘털을 뒷받침하며 장기 회복 흐름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한다.

한편, 배런스는 24(현지시각) 마이크론 주가가 7.0% 하락하고 SK하이닉스 주가가 8.8%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배런스는 알파벳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발표가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9일과 30일로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추가 상승 촉매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한 달간 SK하이닉스 서울 주가가 30.0% 가까이 빠지는 등 반도체 가격 지속성에 대한 시장 불안과 유가 상승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한다.

전문가들은 빅테크의 설비투자 확대 흐름과 메모리 가격 변동성 완화 여부가 향후 반도체 시장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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