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AI 반도체 동맹 결속… 샌프란시스코 서밋서 대규모 HBM 공급 확정
구글 300조 원대 설비투자 감행… 반도체 시장 '피크아웃' 우려 불식
3D DRAM 기술 선점 속 속도 조절론… 빅테크 FCF 적자 전환 등 재무 리스크 여전
구글 300조 원대 설비투자 감행… 반도체 시장 '피크아웃' 우려 불식
3D DRAM 기술 선점 속 속도 조절론… 빅테크 FCF 적자 전환 등 재무 리스크 여전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블룸버그통신은 7월 24일(현지시각)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정보기술 기업들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단순 공급을 넘어선 장기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계약과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고되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국 기업에 고대역폭메모리를 장기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발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실리콘밸리 방문 일정에 맞추어 진행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서밋에 참석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번 계약이 핵심 사업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이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행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도 사업 협력을 위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와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자리를 함께한다.
한미경제연구소는 24일 시장조사업체의 기존 통계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이 세계 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점유율의 8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구글 300조 원대 설비투자 감행… '피크아웃' 우려 완화
알파벳은 지난 22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2분기 매출 1198억 달러(약 175조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금액이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248억 달러(약 36조 2452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했다.
알파벳은 2026년 설비투자 전망치 상단을 2050억 달러(약 299조 6075억 원)로 상향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22일 설비 증설에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밝혔다. 투자 확대 소식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65%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같은 날 4.86%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 경쟁 본격화와 빅테크 재무 부담 여전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4일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산호세 자회사를 통해 3차원 적층 메모리 설계 엔지니어 모집을 시작했다. 이 기술은 시스템 반도체 위에 메모리를 수직으로 직접 쌓는 구조를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고객사와 협력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기기용 전용 칩을 공동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벨기에 연구소 등과 협력해 산화물 반도체 채널을 적용한 차세대 메모리 논문을 발표했다.
한편 알파벳은 지난 22일 발표에서 올해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59억 달러(약 8조 622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적자는 알파벳이 2004년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마이너스 현금흐름이다.
미국 인베스팅닷컴은 24일 주요 기술 기업들의 설비투자 규모가 2027년 잉여현금흐름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토머스 몬테이로 인베스팅닷컴 수석분석가는 투자 규모가 커진 만큼 예측 실패 시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고 평가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