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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규제당국, 최대 전력망 PJM에 9월까지 개혁안 요구

AI 확산에 전력 수요 급증…자체 대책 없으면 연방 규제당국이 강제 개편
13개 주·워싱턴DC 6700만명 공급 전력망 운영체계 손질 압박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휘장. 사진=FERC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휘장. 사진=FERC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가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기관인 PJM 인터커넥션에 오는 9월 말까지 개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PJM이 이 기한 안에 자체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FERC가 직접 운영체계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은 FERC가 PJM의 지배구조를 손질하기 위한 대책을 확정하기 위해 오는 9월 관련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라 스웨트 FERC 위원장은 “PJM 지도부가 규제당국보다 먼저 개혁 조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연방 규제당국이 변화를 강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PJM에는 AI 데이터 처리와 관련 산업 확대로 빠르게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2개월 안에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PJM은 미국 13개 주와 워싱턴DC에 걸쳐 약 670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망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전력망 운영기관인 만큼 PJM의 대응은 AI 산업 성장에 따른 미국 전력 공급체계 개편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FERC가 문제 삼은 대상은 단순한 발전량 확충에 그치지 않는다. 규제당국은 PJM의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방식 전반을 개편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FERC는 9월 포럼을 통해 개편 방안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PJM이 포럼 개최 전 자체 개혁안을 내놓을지가 향후 규제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AI 산업의 성장으로 미국 내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기존 전력망의 운영 방식과 지배구조가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FERC가 개입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PJM은 9월 말까지 자체 개혁에 나서거나 연방 규제당국이 주도하는 강제 개편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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