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연합, 카카쿠닷컴 20% 대주주 오아시스와 공개매수 응모 계약 체결
경쟁사 EQT 제안가(3000엔)를 압도하는 3384엔 제시로 거대 인수전 승기 확보
최대 관문 돌파로 경영권 확보 청신호 및 양사 플랫폼 결합 시너지 기대
경쟁사 EQT 제안가(3000엔)를 압도하는 3384엔 제시로 거대 인수전 승기 확보
최대 관문 돌파로 경영권 확보 청신호 및 양사 플랫폼 결합 시너지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일본의 국민 생활 정보 플랫폼 카카쿠닷컴을 둘러싼 거대 인수합병(M&A) 쟁탈전에서 라인야후 연합이 쐐기를 박았다. 20% 지분을 쥔 핵심 대주주가 경쟁사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단가를 부른 라인야후의 손을 잡으면서, 경영권 확보를 향한 최대 관문이 사실상 활짝 열렸다.
9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카카쿠닷컴의 대주주인 홍콩계 투자 펀드 오아시스 매니지먼트는 전날(8일) 라인야후와 베인캐피탈 연합이 추진하는 주식 공개매수(TOB)에 응모하는 내용의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아시스는 카카쿠닷컴 전체 주식의 약 20%를 쥐고 있는 캐스팅 보터로, 이번 계약을 통해 라인야후 연합은 해당 지분 전량을 안정적으로 거머쥐게 될 전망이다.
치밀한 물밑 협상 대주주 포섭
오아시스는 이날 관할 재무국에 지분 변경 보고서를 제출하며 시장에 합류 사실을 공식화했다. 이번 합의는 이달 1일 라인야후, 베인캐피탈, 오아시스 3자 간의 긴밀한 교감 속에 맺어졌다.
라인야후 측에 따르면, 인수 파트너인 베인캐피탈이 지난 6월 22일 오아시스 측에 공개매수 참여를 전격 타진했고 오아시스가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협상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자본력 앞세운 파격적인 역제안
현재 카카쿠닷컴 인수전은 먼저 뛰어든 유럽계 사모펀드 EQT와 뒤늦게 역제안을 던진 라인야후 연합의 치열한 ‘쩐의 전쟁’으로 압축된 상태다. EQT는 지난 5월부터 1주당 3000엔을 제시하며 선제적인 공개매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라인야후 연합이 이달 1일 주당 3384엔이라는 파격적인 매수가를 부르며 판을 뒤엎었고, 결국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대주주의 마음을 완벽하게 돌려세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오아시스의 결단이 인수전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라인야후 연합이 막강한 자본력을 무기로 경쟁사의 의지를 꺾고 사실상 인수전의 마침표를 찍은 셈"이라며 "향후 상장 폐지 절차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카카쿠닷컴의 방대한 데이터와 라인야후의 독보적인 정보통신(IT) 인프라가 결합해 일본 플랫폼 시장을 뒤흔들 거대한 시너지가 폭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