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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잡는다”... 비야디, 유럽서 ‘전기 슈퍼카’ 전격 출격

英 굿우드 페스티벌서 ‘덴자 Z’ 스포츠카 최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지분 100% 흡수해 독점 완수한 프리미엄 브랜드
자체 개발 ‘디서스)’ 차체 제어 및 ‘블레이드 배터리’ 탑재해 고속 코너링 안정성 극대화
BYD는 2025년 9월 7일 독일에서 열리는 IAA 뮌헨 모터쇼를 앞두고 미디어 미리보기를 통해 선보인 포르쉐 911 터보 S를 겨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BYD는 2025년 9월 7일 독일에서 열리는 IAA 뮌헨 모터쇼를 앞두고 미디어 미리보기를 통해 선보인 포르쉐 911 터보 S를 겨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관세 보복 포화와 첨단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둘러싼 무역 장벽이 가혹하게 제고되는 가운데, 중국 최대의 전기차(EV) 조립 대기업인 비야디(BYD)가 서방의 프리미엄 스포츠카 심장부인 유럽 시장을 정조준하며 대담한 하이테크 선전포고를 날렸다.
가성비 대중차 이미지의 빗장을 과감히 풀고 포르쉐(Porsche) 911 등 글로벌 레전드 슈퍼카들과 정면 승부를 벌여, 프리미엄 차량 설계 및 독점적 제조 기술 부문의 자강론 노선을 전 세계에 증명하겠다는 치밀한 통상 전술이다.

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와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가치사슬 분석에 따르면, 선전에 본사를 둔 BYD는 목요일 영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자사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한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카 ‘덴자 Z(Denza Z)’를 전격 공개한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흔적 완벽히 상각 폐기… 100% 독점 자산으로 거듭난 프리미엄 ‘덴자’


이번에 유럽 무대 데뷔 장부를 기록하게 된 2도어 스포츠카 ‘덴자 Z’는 BYD의 고부가가치 영토 확장 의지가 고스란히 직명된 기축 자산이다. 본래 덴자 브랜드는 지난 2011년 BYD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그룹이 50 대 50 자본 수송을 통해 설립한 합작 투자(JV)사로 출발했다.

그러나 BYD는 지난 2022년 벤츠로부터 지분 40%를 추가 인수해 지배력을 90%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최근 나머지 10%의 잔여 지분마지 전량 매입하면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에 대한 완전한 통제 주권을 확보하는 마일스톤을 달성했다.

대당 약 10만 위안(약 2,210만 원) 안팎의 저가형 보급형 배터리 차량 제조사로 명성을 쌓았던 BYD는 지난 5년간 상류 가치사슬로의 포트폴리오 구조 조정을 단행하여 하이엔드 라인업인 ‘양왕(Yangwang)’과 ‘덴자’라는 독자적인 고가 전기 생태계를 요새화해 왔다.

이번 신차는 시작가가 약 14만 달러(약 2억 1,100만 원)에 달하는 포르쉐 911을 직접 겨냥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3가지 트림별 가격 책정 장부는 베일에 싸여 있으나 글로벌 프리미엄 드라이버들을 자국 진영으로 끌어들이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전망이다.

‘디서스’ 차체 제어 및 ‘블레이드 배터리’ 융합… “이란 전쟁 위기가 해외 확장 촉매제”

기술적 아키텍처 면에서 덴자 Z는 BYD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차체 제어 시스템인 ‘디서스(DiSus)’ 인프라를 전격 수송 장착했다. 이 고정밀 시스템은 슈퍼카 특유의 가혹한 고속 코너링 주행 시 원심력을 억제해 승객의 신체를 단단히 홀딩하고 차량의 전복 자체를 물리적으로 원천 차단하는 방어 펜스 역할을 한다.

아울러 배터리 팩에는 과열 저항성과 초밀도 고에너지 배전 수율을 자랑하는 BYD의 전매특허 ‘블레이드(Blade) 배터리’가 정밀 배열되어 하드웨어적 안정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상하이 소재 컨설팅 기업 수오레이(Suolei)의 에릭 한 수석 매니저는 “포르쉐와 같은 오랜 역사적 서방 브랜드에 길들여진 국제 소비자들을 포섭하는 것은 BYD가 글로벌 드라이버들에게 국산 기술의 신뢰성과 품질을 각인시키는 치명적인 전술”이라며, “특히 현재 중동 리스크와 이란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에너지가격 변동성 위기는 역설적으로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강력한 불씨이자 촉매제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진 방어선의 극적인 반전… 해외 판매당 순이익 ‘본토의 4배’ 폭증 시나리오


자본 시장 관점에서도 이번 유럽 침투 드라마는 거대한 마진 방어의 다변화 장부를 예고한다. 닉 라이(Nick Lai) JP모건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연구 책임자의 금융 가이드라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조립업체들은 가혹한 현지 보복 관세와 운송 물류 비용의 족쇄를 감내하고서도 유럽 현지에서 본토 대비 훨씬 압도적인 수익성 수율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내 시장에서의 차량당 평균 순이익률은 약 5,000위안(한화 약 117만 원) 선에 머물러 치열한 제 살 깎아 먹기 치킨게임 피로감을 노출했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가격 할증 전가력이 가쁘게 작용하여 판매당 순이익이 본토의 최대 4배까지 수직 상승하는 메머드급 마진 장부를 기재 중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사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중국 자동차 그룹들의 올해 총수출 물량이 지난해 대비 무려 41% 폭발적으로 급증한 1,000만 대 고지를 가쁘게 돌파하며 전 세계 도로의 주권을 잠식할 것이라 모델링했다.

반면 중국 본토 내수 출하량은 소비 심리 둔화로 인해 전년 대비 10% 감소한 2,460만 대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관측되어, 해외 시장을 향한 수출 전력투구 기조는 생존을 위한 필수 지침으로 굳어졌다.

저가 물량 공세를 허물고 고부가가치 슈퍼카 아키텍처를 무기 삼아 유럽의 기술적 자존심을 통째로 접수하려는 BYD 연합군의 대담한 글로벌 수송 도전과 자본 흐름은 하반기 세계 거시경제와 자동차 통상 지형을 흔들 폭발력 있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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