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필요성 인정하면서도 ‘관망’ 강조, 이란 전쟁 변수 영향 언급
이미지 확대보기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금리 인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당분간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 세계경제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플레이션이 올해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가 15일 보도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은 상당히 통제되고 있으며 여러 부문에서 하락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 “나는 금리가 내려가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선트는 다만 “상황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판단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전쟁이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연준의 신중한 태도를 지지했다.
◇ “지금은 지켜봐야”…연준 판단 존중
베선트는 같은 콘퍼런스에서 진행된 별도 발언에서도 금리 정책과 관련해 관망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결국 금리는 내려가겠지만 지금은 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며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물가는 0.9%, 생산자물가는 0.5% 상승했다. 다만 근원 물가는 각각 0.2%와 0.1% 상승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베선트 장관은 국채 수익률 하락 역시 인플레이션 기대가 낮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 경제 성장 자신감 유지
베선트는 올해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이란 전쟁 이전 제시했던 연간 4% 성장 전망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보면서도 전쟁 영향으로 일부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현재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며 금리 정책 방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