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덴마크 셀시우스, 삼성중공업에 LNG선 2척 추가 발주… ‘K-조선’ 저력 입증

7,700억 원 규모 오세아니아 선주 정체는 ‘셀시우스’… 2028년 인도 예정
삼성중공업, 일주일 새 잇단 수주 잭팟… 푸루스 이어 가스선 시장 지배력 강화
삼성중공업이 최근 수주한 약 7,700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실제 주인이 덴마크의 선사 ‘셀시우스 쉬핑(Celsius Shipping)’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셀시우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최근 수주한 약 7,700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실제 주인이 덴마크의 선사 ‘셀시우스 쉬핑(Celsius Shipping)’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셀시우스
삼성중공업이 최근 수주한 약 7,700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실제 주인이 덴마크의 선사 ‘셀시우스 쉬핑(Celsius Shipping)’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가스 운송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 수주를 잇달아 성사시키며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스플래시247 보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공시한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의 대규모 계약 배후에는 셀시우스 쉬핑 산하의 셀시우스 탱커스가 있다.

◇ ‘베일’ 벗은 5억 달러 계약… 셀시우스와 삼성의 돈독한 신뢰


삼성중공업은 지난주 공시를 통해 18만 입방미터(㎥)급 LNG 운반선 2척을 약 5억 1,400만 달러(한화 약 7,700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당시 선주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장 소식통과 선박 중개인들은 해당 물량이 셀시우스 쉬핑의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발주된 신조선 2척은 오는 2028년 9월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셀시우스는 지난 2월에도 삼성중공업에 2028년 5월 인도를 목표로 한 LNG선 1척을 발주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계약은 양사 간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셀시우스 쉬핑은 현재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약 24척의 LNG선 발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삼성중공업의 독보적인 건조 역량에 맡겨진 상태다.

◇ 삼성중공업, 일주일 만에 ‘수주 랠리’… 싱가포르 푸루스 물량도 확보

삼성중공업의 거침없는 수주 행보는 셀시우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대형 LNG선 수주 소식을 연달아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셀시우스 물량 외에도 삼성중공업은 싱가포르 기반 선사인 푸루스와 연계된 별도의 LNG선 수주 계약을 성사시켰다.

글로벌 에너지 안보와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LNG 운반선의 인도 슬롯(건조 공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검증된 건조 능력을 갖춘 삼성중공업으로 선주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 한국 조선업계에 주는 시사점


삼성중공업의 연쇄 수주 성공은 한국 조선업이 단순 제조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물류의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다.

척당 2억 5,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고가의 LNG선 위주로 수주 잔고를 채움으로써, 향후 실적 개선 및 영업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강화될수록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이 적은 한국형 스마트 LNG선에 대한 수요는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글로벌 LNG 운송 용량을 확보하려는 선사들의 움직임은 한국 조선사가 에너지 안보 공급망의 필수 파트너임을 입증한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