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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박닌성에 3억 8천만 달러 추가 투입... ‘첨단 기술 허브’ 구축 가속

팜 황손 박닌성 인민위원장과 전동규 회장 회동... 로봇·반도체·ESS 공장 설립
옌선-박룽 산업단지 인프라 투자 제안... 누적 투자액 13억 달러 육박
박닌성 인민위원회 팜 황손(Pham Hoang Son) 위원장은 전동규 서진시스템 회장을 접견했다. 사진=서진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박닌성 인민위원회 팜 황손(Pham Hoang Son) 위원장은 전동규 서진시스템 회장을 접견했다. 사진=서진시스템
한국의 첨단 부품·장비 제조 기업인 서진시스템(Seojin System)이 베트남 박닌성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15일(현지시각) 베트남 브이엔에 따르면, 박닌성 인민위원회 팜 황손(Pham Hoang Son) 위원장은 전동규 서진시스템 회장을 접견하고, 3억 8,000만 달러(약 5,000억 원) 규모의 첨단 기술 공장 설립 및 산업단지 인프라 확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 로봇·반도체·ESS... ‘미국 수출용’ 첨단 라인 구축


서진시스템은 2026년 1월 중 박닌성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고부가가치 신기술 제품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단순 제조를 넘어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산업용 로봇, 반도체 제조 장비,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생산된 전 제품은 미국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역할을 확대한다.

투자 규모는 총 3억 8,000만 달러가 투입되며, 박닌성의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 ‘옌선-박룽’ 산단 인프라 투자... 11,000명 고용 창출의 주역


전동규 회장은 기존의 제조 사업을 넘어 산업단지 인프라 건설 및 운영에도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옌선-박룽(Yen Son-Bac Lung) 산업단지의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제안은 박닌성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서진시스템은 2011년 박닌성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8개의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총 투자액은 9억 430만 달러에 달한다.
현재 7개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며 약 11,000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있어 지역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신규 투자가 완료되면 누적 투자액은 약 13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에 이르게 된다.

◇ 박닌성 “투자자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 전폭 지원 약속


팜 황손 인민위원장은 서진시스템의 지속적인 투자를 높이 평가하며, 박닌성이 베트남 내 경제 규모 5위의 위상을 달성하는 데 한국 기업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박닌성에는 삼성, 암코르, 캐논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포진해 있으며, 2025년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액은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인민위원회는 서진시스템의 신규 프로젝트가 조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간소화와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베트남 전통 수공예품인 ‘동호(Dong Ho) 민화’를 선물하며 양측의 깊은 유대 관계를 확인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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