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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스페인 카디스에 630만 유로 규모 태양광 발전소 2곳 건설 승인

안달루시아 지방정부, '킴치 솔라'와 '가르비 솔라' 프로젝트 최종 허가... 총 10MW 전력 생산
강한 일사량, 낮은 바람 노출 등 최적 부지 선정... 세 번째 시설은 기술적 제한으로 계획 철회
H. E. 조성의 태양광 발전 단지 이미지. 사진=한화에너지이미지 확대보기
H. E. 조성의 태양광 발전 단지 이미지. 사진=한화에너지
한국의 한화(Hanwha) 소유 기업인 HECE 레노바블스(한화에너지 코퍼레이션 유럽)가 스페인 카디스주 산 로케 시에 총 630만 유로(약 90억 원) 이상이 투자되는 태양광 발전소 두 곳의 건설 승인을 최종 확보했다고 5일(현지시각) 스페인 언론 엘 콘시소가 보도했다.
안달루시아 지방정부는 카디스 산업, 에너지 및 광산 영토 대표단을 통해 '킴치 솔라(Kimchi Solar)'와 '가르비 솔라(Garbi Solar)' 프로젝트에 사전 행정 승인과 건설 허가를 부여했다.

이 두 프로젝트는 산 로케 구시가지 북동쪽의 라 닥토라 단지에 위치할 예정이며, 각각 5MW의 전력을 생산하여 총 10MW 규모가 될 것이다.

총면적은 556헥타르에 걸쳐 18,000개 이상의 태양광 모듈을 갖출 예정이다. 이 시설들은 중압 대피 인프라를 공유하며 공동으로 전기를 라스 메사스 절개 센터로 보낼 계획이다.
한화가 이 지역을 선택한 주된 이유는 높은 직방 방사선(강한 일사량), 강한 바람에 노출되지 않는 지형, 그리고 인구 밀집지와의 적절한 거리 등 최적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지역인 라 닥토라 부지는 기존에 채석장 및 산업 폐기물 보관 공간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한화에너지는 공원이 환경에 올바르게 통합되도록 하기 위해 특정 지점에 시각적 스크린을 설치하고, 이집트 독수리 보호 조치를 위해 먹이통을 설치하는 등 환경 통합 계획도 제시했다.

다만, 한화는 당초 같은 지역에 5MW 규모의 세 번째 태양광 단지인 '미스트랄 솔라(Mistral Solar)'도 계획했으나, 회사가 적용된 기술적·환경적 제한으로 인해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지난 10월에 철회를 요청했다. 이로 인해 전체 프로젝트 예산에서 약 300만 유로가 삭감되었다.
한화는 2024년 말 출범한 자체 소매업체인 이매기나 에네르지아(Imagina Energía)를 통해 스페인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10년간 자가소비 시설과 대형 태양광 발전소 개발 및 건설에 15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이번 프로젝트는 스페인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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