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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충격 속 나스닥 지수만 상승…엔비디아는 사상 최고

뉴욕 주식시장이 30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승세를 타던 주식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바람에 나스닥 지수만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시장이 30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승세를 타던 주식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바람에 나스닥 지수만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30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4.25~4.50%로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성 발언이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미칠 영향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시장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3대 지수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 2.3%를 크게 웃도는 3.0%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FOMC 뒤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71.71포인트(0.38%) 하락한 4만4461.2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7.96포인트(0.12%) 내린 6362.9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만 31.38포인트(0.15%) 올라 2만1129.67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45포인트(2.82%) 내린 15.53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양대 업종과 유틸리티 업종만 올랐다.

기술 업종은 0.43%, 통신서비스 업종은 0.14% 상승했다.

유틸리티 업종은 0.69% 올랐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57%, 필수소비재는 0.94% 내렸다.

에너지는 1.35% 하락했고, 금융은 0.19%, 보건 업종은 0.17% 떨어졌다.

부동산은 1.43% 하락한 가운데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49%, 1.99%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이틀 만에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3.76달러(2.14%) 뛴 179.2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0.67달러(0.13%) 오른 513.24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6% 넘게 급등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인 애저의 매출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엔비디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메타플랫폼스도 시간외 거래에서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 힘입어 10% 폭등했다.

메타는 4.79달러(0.68%) 내린 695.21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10% 폭등했다.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초반에는 상승세를 탔으나 뒷심 부족으로 상승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테슬라는 2.16달러(0.67%) 내린 319.04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테슬라가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하며 배터리 공급처를 다변화함에 따라 트럼프 관세 충격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미국의 상징 같은 모터사이클 업체 할리 데이비슨은 13% 넘게 폭등했다.

2분기 매출이 19% 급감했지만 투자운용사 KKR과 핌코에 자사 파이낸스 부문 지분 9.8%를 팔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할리 데이비슨은 3.08달러(13.42%) 폭등한 26.02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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