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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공동성명" 트럼프 관세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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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미-중무역협상 환호/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비트코인 "미-중무역협상 환호"/사진=로이터
미중 무역협상 "공동성명" 트럼프 관세폭탄 전면 재검토 … 뉴욕증시 가상화폐 국채금리 달러환율 "환호"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미국과의 첫 무역 협상과 관련, "회담은 건설적이었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측 수석대표인 허 부총리는 이날 협상을 마친 뒤 "공동성명이 12일 발표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중요한 컨센서스를 이뤘다"면서 "양측은 통상·경제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키로 합의했으며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통상 협상에서 항상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추구해왔다"라면서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차이는 관리하고 협력 분야를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경제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성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도 "(양국간) 일부 차이와 마찰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측 수석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도 이날 협상 종료 뒤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매우 중요한 무역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이 상당한 진전(substantial progress)을 이뤘다는 것을 기쁘게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논의는 생산적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완전히 알고 있다. 우리는 내일(12일) 오전에 자세하게 브리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 "아마도 (무역)관계가 다시 시작될(rebooted)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엄청난 양의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대통령이 협상 종료 시점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매우 간절히 협조하길 원하고, 관계를 정상화하길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구체적 내용을 말하는 걸 조심해야 하지만, 대통령은 중국과 관계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중국도 양측에 유익한 관계를 재건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싯 위원장은 무역·통상 문제뿐 아니라 통화조작이나 스파이 활동, 펜타닐, 코로나19 기원 문제 등도 의제에 포함되느냐는 질의에 "중국은 이 협상에 최고의 팀(A-team)을 보냈다. 그들은 논의되는 모든 주제 영역을 다루는 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최고의 2명이 있다. 따라서 양측이 충분히 많은 것을 테이블에 올려 이번 주말에 많은 진전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싯 위원장은 지난 8일 이뤄진 영국과의 무역 합의가 다른 국가와의 협상에 대한 청사진이나 선례로 볼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그가 그리어 대표와 함께 24개국과의 협상에 대해 나에게 브리핑했다"며 "모두 영국과의 협상과 유사하지만, 각국이 우리에게 잘못한 점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bespoke)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기본 방안은 모든 국가가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빨리 합의를 이루길 바란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향후 몇 주간 더 많은 합의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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