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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합의 기대 속 하루 만에 급등…테슬라, 4.6% 급등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합의 기대감에 각각 2.5% 넘게 급등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합의 기대감에 각각 2.5% 넘게 급등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각) 일제히 급등했다. 각각 2.5% 넘게 급등해 전날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에 뒤이어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이 이날 브리핑에서 이를 확인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이날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는 4.6% 급등했다.

3대 지수는 전날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016.57포인트(2.66%) 급등한 3만9186.9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29.56포인트(2.51%) 급등한 5287.76으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는 429.52포인트(2.71%) 급등한 1만6300.42로 뛰었다.

전날 낙폭보다 이날 상승폭이 더 컸다.

전날 다우 지수는 2.48%,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6%, 2.55% 급락했다.

21일 14% 폭등했던 ‘월가 공포지수’는 이날 9% 넘게 급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20포인트(9.46%) 폭락해 30.62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임의소비재와 금융 업종은 각각 상승률이 3.23%, 3.28%를 기록하며 3%를 웃돌았다.

필수소비재는 1.61%,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2.62%, 2.76% 급등했다.

보건 업종은 1.8% 올랐고, 부동산업종도 2.09% 뛰었다.

산업은 1.77%, 소재 업종은 2.35%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2.5% 안팎 급등했다.

기술 업종이 2.45%, 통신서비스 업종은 2.9% 뛰었다.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가 4% 넘게 급등했다.

테슬라는 10.47달러(4.60%) 급등한 237.97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193억4000만 달러 매출에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이 0.27달러였다. 211억1000만 달러 매출에 0.39달러 EPS를 예상한 시장 전망보다 적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이 1년 사이 20% 급감했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이런 부진한 성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장 큰 덕을 본 M7 빅테크 종목은 애플이다.

중국 생산기지에 의존하고 있는 애플은 미·중 무역전쟁 틈바구니에서 그 충격을 온 몸으로 받아내야 할 것이란 불안감이 높았다.

애플은 6.58달러(3.41%) 급등해 199.74달러로 뛰었다.

엔비디아는 1.98달러(2.04%) 오른 98.89달러, 알파벳은 4.04달러(2.70%) 급등한 153.90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7.70달러(2.14%) 뛴 366.82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5.62달러(3.22%) 급등한 500.28달러로 올라섰다.

방산업체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깜짝 실적과 탄탄한 전망을 내놨지만 관세 충격을 감안하지 않았던 RTX(옛 레이시온)는 12.37달러(9.81%) 폭락한 113.75달러로 미끄러졌다.

기대 이하 분기 실적과 어두운 실적 전망을 발표한 B-21 스텔스 폭격기 업체 노스롭그루먼은 67.25달러(12.66%) 폭락한 464.08달러로 추락했다.

반면 GE에어로스페이스는 10.83달러(6.07%) 급등한 189.18달러, 록히드마틴은 3.75달러(0.82%) 오른 462.08달러로 마감했다.

산하 디지털 항법 솔루션 사업 부문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에 105억50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한 보잉은 3.18달러(2.00%) 뛴 162.52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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