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은 미국 장기금리의 하락으로 상승했고,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49엔대 초반으로 자리했다.
2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2021년 8월 이후 대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 수입 관세 부과 조사를 상무부에 지시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고 미국 하원이 25일(현지시각) 본회의에서 2025회계연도(24년 10월~25년 9월) 예산결의안을 찬성 217표, 반대 215표로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T&D 자산운용의 사카이 유스케 수석 트레이더는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비관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
주식 시장은 최근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다. 하이테크 주식들의 하락세가 핵심 원인으로 미국 엔비디아 결산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매수를 자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애널리스트가 투자 판단을 하향 조정한 도쿄일렉트론이 대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장기금리 하락에 따라 금융 주식 분야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반면 부동산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아이자와 증권 투자 자문부 미쓰이 이쿠오 펀드매니저는 “우크라이나 정세가 개선되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부동산주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권
채권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미국서 소비자 신뢰 지수가 하락하고 장기금리가 내려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수세가 한 차례 지나간 후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경계감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리소나 자산운용 후지와라 다카시 채권운용부장 겸 수석 펀드 매니저는 금리 상승 국면에서 급하게 매도한 투자자도 있는 것으로 관측했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을 계기로 환매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임금과 물가 상승을 배경으로 일본은행이 6월이나 7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깰 만한 지표는 나오지 않은 만큼 현재로써는 다시 금리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환율
엔화 환율은 1달러=149엔대 초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배경으로 달러 매도가 선행된 후 일본 기업의 실수요 달러 매수와 미국 장기금리가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한 것을 계기로 달러가 팔리고 엔화가 반락했다.
외환닷컴 종합연구소 칸다 다쿠야 조사부장은 “미국서 기업과 가계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보인 것처럼 우려만으로 끝날 것인지, 실제로 둔화할 것인지가 초점”이라며 “엔·달러는 지지선이 되는 148.65엔을 본격적으로 돌파하면 차트상으로는 145엔이 가시권에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 금리 현황을 나타내는 일본의 오버나이트 스왑(OIS) 시장은 6월 금리 인상을 50% 이상, 9월까지의 금리 인상을 90% 이상의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