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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아 CEO “美, 알루미늄 관세로 10만 명 실직 가능성 있어”

미국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 사진=로이터

미국 알루미늄 대기업 알코아의 윌리엄 오플링거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에서 약 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동시에 관세 조치만으로는 국내 생산 확대를 충분히 촉진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여 일률적으로 25%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주요 공급국인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에 대한 적용 제외 조치와 무관세 조치를 철회한 상태다.

오플링거 CEO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국제 금속·광업 협의회에서 “이번 관세 조치로 미국 알루미늄 업계에서 약 2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관련 지원 부문에서 8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사라질 수 있다”며 “이는 미국의 알루미늄 산업과 미국 노동자에게 모두 좋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자료에 따르면 알루미늄 제련소의 지난해 알루미늄 생산량은 67만 톤에 불과해 2000년의 370만 톤에서 크게 감소했다. 켄터키주와 미주리주 등지에서 제련소가 폐쇄되어 미국은 알루미늄 공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오플링거는 “알루미늄 관세 대상에서 캐나다가 제외될 수 있도록 미국 행정부 고위층에 요청하기도 했다”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면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알루미늄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나타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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