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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제네시스, 영국서 내연기관 모델 판매 중단…전기차·하이브리드 전환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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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형 제네시스 GV60. 사진=제네시스
현대자동차 산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영국 시장에서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중단하고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만을 판매하는 ‘완전 전동화 브랜드’로 전환한다.

29일(현지시각)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가 완료되는 대로 영국에서 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영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현대차는 당초 올해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만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재 제네시스는 영국에서 GV60, 전동화 G80 세단, 전동화 GV70 SUV 등 총 3종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 모델은 최근 실내 디자인 개선, 주행거리 확대, 첨단 기능 추가 및 외관 디자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올해 안으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인 G70 세단, G70 슈팅 브레이크, GV70, GV80의 판매가 종료되면 제네시스는 영국 시장에서 전기차만을 판매하게 된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제네시스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인 ‘GV60 마그마’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고 일렉트렉은 보도했다.

한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오는 2027년 이후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GV70과 G80이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포함될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이 제네시스 모델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영국에서 판매된 차량 중 약 80%가 전기차였다고 밝혔다. 이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GV60이었고 그 뒤를 전동화 GV70과 전동화 G80이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는 현재 영국뿐만 아니라 독일, 스위스 등 유럽 시장에서도 전기차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시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유럽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개발될 예정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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