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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연준 FOMC 금리인하" 공개 요구

뉴욕증시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안도"
백악관/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백악관/사진=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FOMC 금리인하" 를 공개 요구하고 나섰다. 그 와중에 뉴욕증시에서는 양자컴퓨팅 아이온큐 리게티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화상연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하겠다"며 "유가가 내려가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바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는 아울러 "나는 즉각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도 금리는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하락세로 반응했다.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뉴욕 장 초반 4.32% 근처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트럼프 발언이 전해진 뒤 4.3% 아래로 내려섰다. 달러환율과 국제유가도 안정세다. 원달러환율도 하락세다.

미국의 통화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연준 FOMC가 설 연휴기간 중인 30일 FOMC에서 금리인하를 중단하는 쪽으로 금리인하 정책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뇩증시에서는 비트코인 오라클 ·엔비디아· TSMC· MS 그리고 테슬라 등이 "트럼프 AI 스타게이트" 효과로 폭발하고 있다.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 퀀텀등 양자컴퓨팅 종목들도 연준 FOMC 금리인하 중단으로의 정책 급선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 수정에 관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관세 폭탄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이 생각 보다 적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현단계에서는 금리인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리플 솔라나 이더리움 등 가상 암호 화폐와 달러환율 국채금리 그리고 국제유가등 도 트럼프의 보편 관세폭탄 유예에 큰 기대는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중국에 2월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은 뉴욕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으름장은 단순한 협상용 제스처일뿐 이라고 보도해 주목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 밖으로 보편 관세폭탄을 보류하면서 미국과 세계 경제에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미국 국가부채가 법적 상한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 조치가 시행될 전망이다. 재닛 옐런 미국 전 재무부 장관은 상·하원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달 서한을 통해 14~23일 사이 부채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며 "재무부는 21일부터 특별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 조치란 의회가 정한 부채한도를 넘지 않기 위해 공무원기금 두 곳에 대한 지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무부는 우선 3월14일까지 공무원 연금·장애기금과 우편서비스 퇴직자 건강보험기금에 대한 신규 지급을 중단할 계획이다. 옐런 장관은 "이러한 조치가 얼마나 지속될지 불확실하다"며 "미국의 신용을 보호하기 위해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할 것을 의회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요 일정 및 연설

1월 23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GE에어로스페이스, 텍사스인스트루먼츠, 24일 버라이즌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실적발표
1월 24일=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 S&P글로벌 PMI 예비치 , 일본은행 금리인상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430원대 초반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산유국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하겠다면서 금리 인하도 함께 언급하자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90원 하락한 1,43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37.30원 대비로는 3.60원 낮아졌다. 유럽 거래에서 1,440원을 약간 웃돌았던 달러-원은 뉴욕 거래 들어서는 대체로 1,430원대 후반에서 움직였다. 그러다가 뉴욕 오전 장 후반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빠르게 내리막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화상연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하겠다"며 "유가가 내려가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바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나는 즉각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도 금리는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트럼프 발언을 소화하면서 108선 근처로 밀려났다. 달러-원 야간 거래 종료 이후에는 108을 밑돌기도 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1.7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27원에 거래됐다.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41.20원, 저점은 1,433.70원으로, 변동 폭은 7.50원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경제포럼(WEF)에 화상으로 참여해 기조 연설을 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동반 강세로 마감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깜짝' 실적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출범 소식이 시장을 끌어올려 S&P500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6주일여 만에 새로 쓰고, 최고 종가 기록에 4포인트 못 미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한 주간(12일~18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3천 명으로 직전주 대비 6천 명 증가했다. 뉴욕증시 의 시장 예상치(22만 명)를 상회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1월11일 기준)는 189만9천 명으로, 직전주 대비 4만6천 명이나 늘며 2021년 11월(197만4천 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GE 자회사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 GE에어로스페이스는 시장 기대를 상회한 4분기 실적 보고서와 함께 70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 매입 계획 및 배당금 30% 인상 방침을 밝혀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알래스카항공도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5%가량 뛰었다. 대형 항공사 아메리칸항공도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세계 최대 규모 비디오게임 개발·유통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는 축구 게임 부진 등을 이유로 올해 연간 예약 가이던스를 낮춰잡은 후 주가가 17% 이상 급락했다. 배런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칩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 수요 감소 및 AI 지출의 잠재적 둔화에 대한 경고는 칩 제조업체 주가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고 전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브로드컴 그리고 AMD는하락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대주주로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홀딩스 주가는 뒷걸음쳤다. 소프트뱅크가 오라클, 오픈AI와 함께 추진할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대해 일론 머스크가 의구심을 표현한 여파로 추정됐다. ARM 외 스타게이트 관련 종목 오라클 주가는 강보합세,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상승세,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아마존은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유럽증시는 동반 상승세다. 독일 DAX지수는 0.51%, 영국 FTSE지수는 0.19%, STOXX600은 0.32%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도 오름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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