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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삽입형 여성 생리대 탐폰, 장시간 바꾸지 않을 때 생기는 일은?

여성 생리대 탐폰은 6시간 이내에 교체해야 독성쇼크 증후군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여성 생리대 탐폰은 6시간 이내에 교체해야 독성쇼크 증후군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사진=로이터
삽입형 생리대 탐폰을 너무 오래 사용할 경우 세균감염 등의 위험이 증가해 상품표면에 표기된 경고 문구에 따라 규칙적으로 갈아주어야 한다고 22일(현지시간) 포브스 재팬이 보도했다.
탐폰은 흡수성 충전재로서 기능한다. 질 속에 삽입하면 경혈을 흡수하여 질 안쪽 근육에 의해 그 위치에서 유지되기 때문에 체내에 삽입하게 되면 몸속에 들어가 있는 것을 모르지는 않는다. 제대로 된 위치에 넣으면 탐폰이 들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없다.

탐폰의 교환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4~8시간 주기로 교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 신중을 기해 6시간 이내에 교체하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수면 시간이 8시간 이내이면, 기상 후 즉시 탐폰을 교체하는 한 탐폰은 생리 중의 선택지로써 바람직하다.

매우 드문 감염이지만, 독성 쇼크 증후군(TSS)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TSS는 탐폰을 아주 오랫동안 체내에 투입하면 특정 종류의 세균이 일으키는 독성 물질이 자궁이나 질 점막에서 혈류로 들어오는 것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TSS를 일으키는 사람의 비율은 매년 10만 명 당 1명 이하로, 감염 전부가 생리대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그 영향은 심각할 수 있다.
TSS는 황색포도구균이 만들어내는 독성 물질에 의해 유발되지만, A군 연쇄 구균에 의한 독소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 남성과 폐경 전 여성, 어린이는 모두 TSS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으며,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과 구토, 설사, 발진, 따끔거림이나 통증, 두통이 있다. 증상은 그 후에 발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장기 손상과 쇼크 상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TSS의 무서운 성질을 감안하면 매우 많은 사람들이 그 증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것이 놀랍지는 않다. 하지만 탐폰 사용 시간이 8시간을 조금 넘었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 걱정할 필요는 없다. 탐폰 제거를 잊어버린 경우 질 상부에서 압축되기 때문에 제거할 때 불쾌하게 느낄 수는 있다. 좀처럼 제거할 수 없는 경우엔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흡수력이 일정한 한 종류의 탐폰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리주기의 경혈 량과 탐폰을 바꾸는 빈도를 생각해야 한다. FDA는 자신의 경혈량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최소한의 흡수력을 지닌 탐폰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TSS는 무섭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만 매우 희귀한 경우라 할 수 있다. 탐폰의 권장 장착 시간을 1번이나 2번 정도 약간 초과하여 사용하더라도 분리할 때 불쾌감이 있거나 경혈량이 변화하는 정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침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며, 생리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경혈량을 분석하고 무엇을 사용할지, 얼마나 자주 탐폰을 바꿀지 그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좋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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