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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철도기업 중철, 2020년 해외수주액 배증 목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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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중국의 대형 국유 철도건설기업인 중국중철공사(약칭: 中鐵)는 2020년까지 매출 중 해외 수주액 비율을 10%로 올려, 현재의 2배로 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시진핑 지도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해상 및 육상 실크로드 경제권 건설) 전략 추진을 호재로 하여 동남아 등지에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리창진(李長進) 중철 이사장은 최근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대일로' 전략은 해외업무 확대에 유리하다"며, 중국의 윈난(雲南)성과 라오스 등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의 수주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 외에도 중철은 러시아 설계회사와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고속철도 설계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중철의 2014년 해외 수주액은 50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5% 정도다. 중국정부의 철도 시스템 수출 확대 지원에 힘입어, 2014년에 새로 증가된 계약액은 90억 달러로, 전년보다 약 30%나 증가했다.

해외 수주액은 수년 내에 연간 1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중철(China Railway Group Limited)은 1950년에 설립되었으며 철도·도로·토목 공사 등을 취급한다. 상장 국유기업으로서, 종업원 수는 약 26만7000명이다. 세계 500대 기업 중 86위(2014년)에 랭크되어 있다.
윤상준 기자 myg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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