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4일 군사전문 매체 제인스에 따르면, 공군은 꼬리날개 번호(기체 번호) '26-001'을 단 복좌형(2인승) 모델인 이 전투기가 지난 22일 경상북도 예천 공군기지로 비행 이동했으며, 이곳에서 재창설된 제16전투비행단 예하 제156전투비행대대에 배치돼 운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KF-21 자격을 취득한 첫 조종사 중 한 명인 한재석 소령이 이날 'KF-21 양산 1호기 인수·인계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첫 양산형 KF-21이 공군 군적에 공식 편입됐다.
제156전투비행대대는 1988년에 창설돼 맥도넬 더글러스 F-4E 팬텀 전투기를 운용하다가 2012년에 해체됐다. 이후 지난 6월 1일 KF-21 운용 부대로 재창설됐으며 현재 교육훈련을 위한 초기 조종사와 정비사 요원들이 배치되어 있다고 공군은 전했다.
공군은 KF-21은 2027년 하반기에 작전 수행 능력을 선언(전력화 선언)하고 실전 배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라매가 실전 배치되면 한국 공군 전력은 수직 상승하면서 북한군은 물론, 중국군에 대한 억지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확대보기보라매 전투기는 4.5세대 전투기로 엔진 두 개를 탑재한 쌍발 전투기다. 크기는 우리 공군의 주력인 F-16 전투기, F-35 스텔스 전투기보다는 조금 크고 F-15K보다는 작은 중형 전투기다. 길이 16.9m, 날개 너비 11.2m, 높이 4.7m에 자체 중량은 11.8t이다. 여기에 무장과 연료를 가득 채운 최대 이륙중량은 25.6t에 이른다. 최고 비행속도는 마하 1.81(약 2200km)다. 최대 항속거리는 약 2900km다.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적외선탐색추적장비(IRST), 내장형 전자전체계를 갖췄다.
무장도 튼실하다. 동체 하부와 주 날 개 등에 총 10개의 무장장착대(하드포인트)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7.7t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KF-16의 체구는 길이 15.06m, 날개 너비 9.45m, 높이 5.01m에 자체 중량 8.57t이며 최대 이륙중량은 19.18t이다. 최고속도는 마하 2 이상이며 최대 7.7t의 각종 무기를 탑재한다.
이미지 확대보기F-35는 길이 15.7m, 날개 너비 10.7m, 높이 4.38m의 크기에 자체 중량 13.29t을 자랑한다. 최고속도 마하 약 1.6에 최대 약 8.16t의 무기를 실을 수 있다.
F-15K는 가장 크다. 길이 19.43m, 날개 너비 13.05m,높이 5.63m다. 자체 중량 14.379t에 최대 이륙중량은 무려 36.74t이다. 무기 탑재량은 무려 10.4t에 이른다.거대한 덩치에도 최고속도는 마하 2.3이 넘는다.대용량 연료탱크 덕분에 독도와 이어도까지 충분한 작전 시간을 보장한다.
한국 공군은 현재 F-16 160여대, F-15 59대, F-35 39대 등을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 경량 국산 초음속 전투기 FA-50 60대도 있다. 북한 공군은 1990년대 도입한 미그 29기 40여대 외에 한국 공군 전투기를 상대할 전력이 거의 없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한국 공군은 공대공 미사일을 운용하면서 영공 방위에 집중하는 보라매 블록 1 40대를 2028년까지 인도받아 전력화하고 2032년까지 블록2 80대를 추가 도입할 게획이다. 국산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천룡' 등 다양한 정밀 유도폭탄을 통합해 공대지와 공대함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다. 공군은 2030년대 초반까지 총 120대 체제를 완성해 퇴역 중이거나 노후화한 F-4, F-5 전투기를 완벽히 대체할 계획이다. 이런 원대한 구상의 단초를 KF-21 양산 1호기가 마련했다. 물론 가야할 길은 멀다. 예산이 예정대로 배정돼야 한다. 중국군의 스텔스 전투기 대량 도입 대응책 마련도 필수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