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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 장터에 펼친 '이동시장실'...이기형 김포시장 '상권 목소리' 경청

장바구니 물가부터 교통·복지까지 상인과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 청취
생활 민원 50여 건 접수… "시민 체감도 높이는 현장 중심 행정 속도 낸다"
이기형 김포시장이 김포5일장에 마련한 이동시장실 대화에 앞서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김포시이미지 확대보기
이기형 김포시장이 김포5일장에 마련한 이동시장실 대화에 앞서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이기형 김포시장이 추석 명절을 코앞에 두고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김포5일장을 직접 찾아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속 상권의 체감 경기를 살피는 한편, 교통·복지 등 주민들의 생활 민원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서다.
김포시는 지난 22일 오전 2시간 동안 김포5일장 일원에서 「시장이 ON다!」 제4차 이동시장실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소통을 통해 접수된 생활 불편 및 시정 개선 요구는 총 50여 건에 달한다.

노점상과 장바구니 든 시민들이 전한 생생한 현장 목소리


매월 끝자리가 2일과 7일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김포5일장은 지역 주민과 고령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상권이다. 서민 경제의 실태와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장소인 만큼,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기에 적합하다.

이기형 김포시장에게 지역 현안 해결을 호소하는 주민. 상권 활성화와 주정차 혼잡 해소 등 생활밀착형 민원이 많았다. 사진=김포시이미지 확대보기
이기형 김포시장에게 지역 현안 해결을 호소하는 주민. 상권 활성화와 주정차 혼잡 해소 등 생활밀착형 민원이 많았다. 사진=김포시

이날 현장에 도착한 이 시장은 곧바로 점포와 노점들을 순회하며 상인들의 손을 잡고 애로사항을 물었다.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도 이동시장실 부스를 찾아 발걸음을 멈췄고, 별도로 마련된 시민제안보드에는 일상에서 겪은 불편과 아이디어가 적힌 포스트잇이 가득 붙었다.

주민들은 상설시장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5일장 주변 주정차 혼잡 해소, 아파트 재건축 추진, 인근 하천 환경 정비, 아동발달센터 확충, 마을버스 운행 시간 조정, 하성공용주차장 진입로 개선 등 생활 밀착형 현안들을 다수 건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주민들의 건의 내용을 일일이 메모하며 경청하고, 신속한 검토와 피드백을 약속했다.

장터에서 이 시장과 즉석 대담을 나눈 한 시민은 "장바구니를 든 채로 시장과 마주 앉아 평소 불편했던 점을 여과 없이 털어놓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상인도 "생업에 바빠 시청에 찾아갈 엄두도 못 냈는데, 시장이 직접 장터로 찾아와 먼저 소통의 손을 내밀어 주니 든든하고 고맙다"고 반겼다.

정책 사각지대 없는 '김포 대도약' 실현 다짐

이기형 시장은 "장바구니에 실려 있는 시민들의 걱정과 한숨이 곧 시정이 풀어가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지금까지 네 차례의 현장 소통에서 수렴한 목소리를 시정 전반에 적극 반영해 사각지대 없는 김포의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늘 같은 모습으로 현안을 경청하며 꼼꼼히 메모했다. 주무 부서를 거쳐 민원인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사진=김포시 이미지 확대보기
이기형 김포시장은 늘 같은 모습으로 현안을 경청하며 꼼꼼히 메모했다. 주무 부서를 거쳐 민원인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사진=김포시


이번 이동시장실에서 접수된 사안들은 성격별로 분류되어 각 소관 부서로 넘겨졌다. 시는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쳐 처리 방향을 도출할 방침이며, 연락처를 남긴 시민들에게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8월 말 구래역 광장을 시작으로 김포아트빌리지, 통진 공영주차장, 그리고 이번 김포5일장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이동시장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는 회차별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10월 중순경 「시민체감 100일」 프로젝트의 성과를 최종 정산하고, 향후 해당 사업의 정례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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