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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영화제 예산 효율성 꺼낸 추미애…도자비엔날레도 검증대 오르나

추 지사 "비효율적 예산 집행 점검"…도 문화행사 전반으로 확대 여부 주목
도자비엔날레 2024년 31억2,500만원서 올해 43억원 증액, 흥행할 수 있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이미지 확대보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최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예산과 운영구조를 공개하며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언급해, 수십억 원이 투입되는 앞으로 경기도 자체 문화행사의 성과와 재정 효율성을 재점검할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추 지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예산과 관객 수, 자체 수입, 인건비 등을 공개하고 "문화예술이라는 이름이 방만한 운영의 면죄부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혀, 운영구조와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바로잡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DMZ영화제 전체 예산은 40억 원으로 이 가운데 도비가 31억 원을 지원해 전체 75%를 차지한 반면 티켓 판매와 후원, 협찬 등을 통한 자체 수입은 1억1,100만 원에 불과해 예산 투입 대비 사업성과를 내지 못해 재정 건정성에 불을 집혔다.
추 지사는 집권 초부터 재정 건정성에 골머리를 앓고 있어 앞으로 문화예술 사업에 어떤 행정철학을 가지고 예산을 편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개막한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에는 도 출연금 38억원과 기부금 5억원 등 43억 원 규모의 행사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재정 효율성 검증 대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도의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경기도자비엔날레 개최예산은 31억 2,500만 원으로, 당시 본행사와 부대행사 등에 약 29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고, 재단은 올해 관람객 30만 명 목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비엔날레 주요 개최지인 이천과 여주, 광주에서는 각각 매년 별도의 도자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이천도자기축제에는 문화재단 출연금과 시 관련 사업비를 포함해 약 14억원이 투입됐으며, 약 106만명이 방문해 빅데이터 분석 기준 약 37억900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여주도자기축제 역시 올해 13억원의 사업예산이 편성됐으며, 여주시 집계 기준 관람객은 106만2000명에 달했다.

이번 경기도자비엔날레는 국제공모전과 현대 도예 전시, 국제학술행사, 해외 작가 교류 등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지역축제와 역할이 다르지만, 예산 규모가 큰 만큼 지역축제와의 차별화된 결과를 얼마나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이에 따라 올해 비엔날레가 끝난 뒤에는 관람객 수뿐 아니라 국내외 계약과 바이어 연계, 해외 전시와 후속 국제교류, 지역 내 소비 효과 등 증액된 예산에 상응하는 성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추 지사가 DMZ영화제를 대상으로 예산과 관객 수, 자체 수입, 인건비 등을 공개하며 재정 효율성을 강조한 만큼 같은 원칙이 다른 대규모 문화 행사에 어떤 정책이 적용될 지가 주목된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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