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뒤 소상공인 88% “상권 침체”
공공 활용·민간투자 등 대책 촉구
공공 활용·민간투자 등 대책 촉구
이미지 확대보기마산상인연합회와 마산합포구 주민자치회 회장협의회는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에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장기간 방치된 백화점 건물의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공청회에는 지역 상인과 최형두 국회의원, 창원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물의 공실 현황과 주변 상권에 미친 영향을 공유하고 공공·교육·문화시설 조성과 민간투자 유치 등 대안을 검토했다.
이동하 마산상인연합회 부회장은 “지난 2년 3개월 동안 주민과 상인들이 깊은 상실감을 겪었지만 뚜렷한 결과 없이 고민만 이어지고 있다”며 “건물의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사람들이 다시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속히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 주도의 사업안이 제시되면 행정기관이 부족한 부분을 지원하는 방식도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신속한 행정 절차와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옛 롯데백화점 마산점 건물은 KB자산운용이 소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매출 감소를 이유로 2024년 6월 해당 점포의 영업을 종료했다.
폐점 이후 인근 소상공인들은 유동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를 호소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조사에서는 주변 소상공인의 88%가 백화점 폐점 이후 지역 상권이 침체했다고 응답했다.
마산지역 상인과 주민들은 지난 16일에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화점 건물을 되살려 지역 상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창원시는 원도심 공동화와 상권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건물을 공공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활용 방식이나 사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