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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민선 9기 마스터 플랜] 국수역 주변 2500세대 주거용지 개발

전진선 군수 속도전...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박차
군립병원 추모공원 추진, 물안개공원 출렁다리 12월 준공
양평군이 민선 9기 군정의 무게중심을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에 두고 주요 공약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18일 군에 따르면, 전진선 양평군수는 민선 8기에서 마련한 행정 기반을 이어가면서 교통·의료·산업·관광·농업 등 지역의 구조적 과제를 단계적으로 풀어간다는 구상이다.

전 군수는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비전으로 4대 군정방향과 11개 군정목표를 설정하고 민선 9기 공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4대 방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행복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웃는 양평 △농업과 관광이 살아나는 양평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는 새로운 양평이다.
양평 국수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조감도(AI 이미지). 사진=양평군이미지 확대보기
양평 국수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조감도(AI 이미지). 사진=양평군


정주·교통 인프라 확충…지역 성장 기반부터 다진다


우선 생활권 변화의 중심에는 국수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있다. 양서면 경의중앙선 국수역 주변 약 31만㎡에 1300억원을 투입해 약 2500세대의 주거용지와 광장, 환승주차장, 공공청사, 공원 등을 조성한다.

현재 구역 지정과 개발행위 고시, 시행사 지정을 마치고 실시계획 및 환지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내년 말 토지보상을 시작해 2028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난 7월 1일 별도 추진단을 구성한 군은 강하IC를 포함한 노선 추진과 지역 의견 수렴을 통해 동부권 균형발전을 견인할 교통축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산업 기반도 넓힌다. 양평 최초의 산업단지인 양동일반산업단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100%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지역 일자리와 소득 창출 기반으로 육성한다.

용문산 사격장 이전과 연계한 경마테마공원 유치도 민선 9기 주요 승부수다. 국제 규격 친환경 경주로를 비롯해 생태공원과 승마체험장 등을 갖춘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으로, 범군민 서명운동과 타당성 검토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평군립병원 조감도. 사진=양평군이미지 확대보기
양평군립병원 조감도. 사진=양평군


군립병원 설립 추진…응급·필수의료 기반 강화

생활복지 분야에서는 의료와 장사시설 등 군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군은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양평군립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으로, 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경기도와 도비 지원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추모문화공원 조성도 구체화한다. 36개 지역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 조사와 주민숙의 평가를 거쳐 5개 후보지를 공개한 상태로, 앞으로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을 우선 검토해 최종 대상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양평 물안개공원 Y자 출렁다리 조감도. 사진=양평군이미지 확대보기
양평 물안개공원 Y자 출렁다리 조감도. 사진=양평군


흩어진 관광자원 연결…'체류형 양평'으로 전환


관광정책은 서부·중부·동부권에 분산된 자원을 하나의 축으로 묶는 '양평 관광문화벨트' 완성에 초점을 맞춘다.

서부권에서는 세미원 국가정원 추진에 힘을 싣는다.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오는 10월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계기로 관련 콘텐츠를 확대해 국가정원 지정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중부권에서는 남한강 테라스에 이어 물안개공원 Y자 출렁다리 조성을 추진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부권에서는 지평역 인근 군부대 이전부지 6만6000㎡에 413억원을 투입해 역사관광벨트를 구축한다. 2030년 양평국제평화공원과 박물관 개장이 목표다. 구둔역 일대 187억원 규모의 '구둔역 아트스테이션 레지던시'도 올해 말 완료할 예정이다.

스포츠와 문화 역시 단순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와 연결한다. 체육대회와 숙박·음식·관광을 연계해 외부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에 머물도록 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친환경농업도 한 단계 확장한다. 스마트 저온저장시설 구축과 로컬푸드·공공급식 확대를 통해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농촌 체류형 관광과 치유농업을 결합해 친환경농업에서 관광·휴양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농촌경제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청년 농가를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평군이미지 확대보기
전진선 양평군수가 청년 농가를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동부권 균형발전부터 R&D까지…미래 먹거리 준비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옥천면 옛 한화리조트 부지에 친환경 R&D 테크노밸리를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수도권 R&D 배후 거점을 목표로 친환경 산업 클러스터와 글로벌 비즈니스 기능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채움사업'도 본격화한다. 인구 5000명 미만인 단월·청운·양동면에 2029년까지 각각 100억원을 투입해 스포츠 인프라와 청드림센터, 복합센터 등 지역별 수요에 맞는 시설을 조성한다.

군은 이와 함께 남한강 환경교육선 등 청정 자연환경을 관광·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역 발전과 주민 생업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선 9기 양평군정의 핵심은 새로운 사업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선 8기에서 시작한 사업을 완성하면서 교통·의료·산업·관광을 연결해 실제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의 속도와 함께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얼마나 만들어내느냐가 향후 군정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행정은 연속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시작한 사업은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해 군민과의 약속을 결과로, 더 살기 좋고 더 크게 성장하는 매력 양평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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