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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외투기업 유치 중심서 '사후 밀착 관리'로

외투기업협의회' 출범… 관내 첫 공식 민관 거버넌스 구축
법무법인 세종·AMCHAM·ECCK 뭉친 자문단 결합… 관세·세무·규제 원스톱 해결
초대 회장 김인호 ㈜비앤피로지스틱스 대표 선출… 민간 자생형 플랫폼 전환 구상
22일 열린 BJFEZ 외투기업협의회 발족식.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미지 확대보기
22일 열린 BJFEZ 외투기업협의회 발족식.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국가 간 자본 유치전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이 이미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 걸림돌을 선제적으로 치워주는 '투자 후 관리(After Care)' 행정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바꿨다.

부산진해경자청은 22일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관내 외투기업 경영진과 법률·통상 전문가 등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BJFEZ 외투기업협의회' 공식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자청이 관내에 흩어져 있던 외투기업들을 하나로 묶어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식 민관 협력 기구를 출범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순한 친목 도모나 의견 수렴 수준을 넘어, 현장의 규제와 경영 애로를 즉각 진단하고 처리하는 실무형 창구 역할을 다하게 된다.

법무법인 세종·AMCHAM 자문단 합류… '원스톱 밀착 솔루션' 가동


이번 협의체의 핵심 경쟁력은 기업 현장의 중증 고충을 직접 해결해 줄 '전문가 자문단'이 원팀으로 결합했다는 점이다.

자문단에는 법무법인 세종을 필두로 법률·세무·회계 전문가그룹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등 글로벌 통상 정책 전문가들이 대거 합류했다. 자문단은 관세·국제세무·기업법률은 물론, ESG 환경규제 및 통상 마찰 등 복잡해진 글로벌 이슈에 대해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대 협의회장으로 김인호 ㈜비앤피로지스틱스 대표가, 부회장으로 김명성 스타우프코리아(유)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이어 외투기업 대표단과 자문단 대표인 유정열 법무법인 세종 고문(전 KOTRA 사장)이 공동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규제 개선 세미나 공동 개최 및 고충 해결 네트워크 가동에 합의했다.

민간 주도형 협의체로 자립… "현장 애로, 중앙정부에 즉시 건의"


경자청은 협의회 초기 운영 기반을 적극 지원한 뒤, 향후 회원사들이 자율적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운영하는 민간 주도 자생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구상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지 결정 시 세제 혜택보다 규제 해결 속도와 행정 서비스 질을 높게 평가한다는 점에서, 이번 민관 거버넌스 구축은 BJFEZ의 재투자 유치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릴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협의회를 통해 수집되는 현장의 규제 과제들은 시급성을 다퉈 행정에 곧바로 반영하고, 지자체 권한을 넘어서는 건은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도적으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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