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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골드라인 죽을맛입니다"... 이기형 시장, 추미애 지사에 서울5호선·인천2호선 연장 등 건의

22일 민선 9기 첫 '경기도-시군 간담회'서 경기 서북부 핵심 현안 집중 건의
서울 5호선·인천 2호선 고양 연장 및 GTX-D 지원 요청… "일산대교 무료화 공약 이행해야"
교통 너머 일자리까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연계 '제2 판교형 인큐베이팅' 제안
22일 이기형 시장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민선9기 첫 도-시군 간담회에 참석, 추미애 경기도지사에 김포시 주요 현안 지원을 건의했다. 사진=김포시이미지 확대보기
22일 이기형 시장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민선9기 첫 도-시군 간담회에 참석, 추미애 경기도지사에 김포시 주요 현안 지원을 건의했다. 사진=김포시
중증 교통난을 겪고 있는 경기 김포시가 경기도와의 공식 상생 협력 무대에서 철도망 확충과 일산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경기도의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2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개최된 민선 9기 첫 '도-시군 간담회'에 참석해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단체장들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김포 지역의 절박한 현안 해결을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 개입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경기도 수장과 31개 시·군 단체장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도정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5호선·인천2호선·일산대교 '3대 혈뚫기'… "경기도 힘 절실"


이 시장은 김포시의 생존이 걸린 3대 숙원 사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경기도의 공조를 요청했다.

우선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인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이어 한강을 사이에 둔 남북 교통망을 연결할 '인천 지하철 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통과를 위해 인천시·고양시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총력 지원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산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공식 요구했다. 이 시장은 일산대교 무료화가 정부와 추미애 도지사의 약속임을 재확인하며, 김포·고양·파주 등 경기 서북부 도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경기도와 지자체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기형 시장은 "현재 김포 주민들은 '골드라인'이라는 단일 노선 하나에만 위태롭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서울 5호선과 인천 2호선 연장은 물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제출된 GTX-D 노선 신설은 김포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며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제2 판교 꿈꾼다"… 경과원 연계 청년·기술 창업 거점 구상


이 시장은 교통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고 자족도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일자리 창출 인프라 구축안도 함께 내놓았다.

김포시를 첨단 산업도시로 키우기 위해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 모델을 이식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청년창업과 기술창업, 재창업을 다각도로 지원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 공간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연계하여 김포 내에 조성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길을 터줄 것을 건의했다.

김포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채택된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수시 협력 채널을 가동하고, 건의한 교통 및 산업 인프라 과제들이 실제 도정에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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